2018년, 패션 팬들에게 비보가 전달됐다. 죽어가는 셀린에 심폐소생술을 성공시킨 셀린의 영혼이자 사령탑, 피비 파일로의 안녕이었다. 그녀가 떠나자 모두 올드 셀린을 내놓으라고 울먹이듯 말했다. 하지만 필자는 기뻤다. 피비 파일로파가 있듯이,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또 한 명의 디자이너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셀린에 새로운 장기를 이식해 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의 귀환. 나에게는 피비 파일로가 잘 있으라며 흔든 손보다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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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반항아, 에디 슬리먼은 누구길래, 올드 셀린을 지울 수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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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wp-block-heading" style="font-size:18px">에디 슬리먼과 마른 남자들의 반격</h2>



“마른 몸은 옷을 입기에 훨씬 낫다.&nbsp;큰 체형, 다시 말해 몸집이 큰 것은 옷을 벗었을 때가 더 낫다.&nbsp; 물론 개인적인 선호도와 취향의 차이지만 남자들에게도 다이어트는 필요하다.”



&#8211; 에디 슬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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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생로랑 리브 고슈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에디 슬리먼. 그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든든하고 우락부락한 남자들이 여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어릴 적 에디 슬리먼의 마른 몸매는 놀림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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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남성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그는 마른 남성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놀림거리였던 자신의 스키니 실루엣을 럭셔리 패션 하우스에서 과감하게 선보였다. 꽤나 파격적인 일이었다. 그것도 ‘디올’에서 기존의 남성상을 깨뜨리려 하다니. 그러나 그의 도전은 디올 옴므 매출의 고공행진으로 이어졌고, 너 나 할 것 없이 남성들은 에디 슬리먼이 건넨 스키니진과 블랙 타이를 흠모하게 되었다.



<h2 class="wp-block-heading" style="font-size:18px">패션계의 제우스, 칼 라거펠트를 다이어트하게 만든 에디 슬리먼</h2>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83"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hedi-2-683x1024.jpeg" alt="에디슬리먼-디올-생로랑-셀린-스키니진" class="wp-image-6039"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hedi-2-683x1024.jpeg 683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hedi-2-200x300.jpeg 2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hedi-2-768x1152.jpe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hedi-2-1024x1536.jpe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hedi-2.jpeg 1280w" sizes="(max-width: 683px) 100vw, 683px" /></figure>



샤넬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마저 에디 슬리먼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에디 슬리먼의 옷을 입기 위해 무려 40KG 이상을 감량했다고 한다.&nbsp;



칼 라거펠트는 당시 다이어트의 경험을 &lt;The Karl Lagerfeld Diet&gt;라는 책으로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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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슬리먼의 옷을 입고 싶지만, 아직 마른 몸매를 얻지 못한 당신, 이 책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바다 건너 한국에서도 그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빅뱅, 강동원 등 당시 최고의 스타들이 디올 옴므를 착용하며 대 스키니 시대를 열었다. 강동원은 최근 &lt;피식 쇼&gt;에 셀린느 자켓을 입고 나와 에디 슬리먼에 대한 사랑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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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전 세계 남성들의 두 다리는 숨을 쉬게 해달라며 통곡했다.



<h2 class="wp-block-heading" style="font-size:18px">“논란 없는 혁명은 없다”</h2>



디올, 생로랑 그리고 셀린느. 에디 슬리먼이 패션 하우스를 맡을 때면 언제나 논란을 빚는다. 사람들은 그가 디렉터 자리에 오를 때마다, 브랜드의 유산이 파괴된다고 말한다. 피비 파일로가 구축해온 셀린 스타일을 한 번에 갈아엎었고, 스테파노 필라티가 떠난 생로랑을 맡을 때도 마찬가지였으니 그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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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하신 럭셔리 브랜드에 길거리 유스 컬처를 접목시킨 것도 에디 슬리먼이다. 현재 많은 럭셔리 브랜드에서 유스 컬처를 적극 차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가 만들어낸 논란은 혁명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행보였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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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이 지난 지금도 에디 슬리먼은 과거에 머물러있지 않는다. 그는 틱톡 스타들을 셀린의 21S/S ‘The Dancing Kid’에 데려왔다. 여전히 다수가 적응하지 못하지만,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유스 컬처인 틱톡 문화를 주목한 것이다.&nbsp;&nbsp;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82"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셀린-21ss.png" alt="에디슬리먼-디올-생로랑-셀린-스키니진" class="wp-image-6045"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셀린-21ss.png 682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셀린-21ss-200x300.png 200w" sizes="(max-width: 682px) 100vw, 682px" /></figure>



그렇다고 브랜드의 유산을 완전히 지워버리진 않는다. 생로랑 시절에는 리브 고쉬 라인을 재현해 내는 일에 착수했었고, 셀린에서는 트리옹프 C로고를 부활시켜 셀린의 숨겨진 아이덴티티를 다시 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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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브랜드화 시킨다, 자기 복제한다, 여기저기서 욕을 해도 에디 슬리먼의 혁명은 성공한다. 그렇기에 CEO의 눈에 그의 손길은 흥행 보증 수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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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다리를 울부짖게 만든 디자이너

논란 없는 혁명은 없다

프랑스를 상징하는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디오르(Christian Dior)’. 그는 1957년 10월 23일에 죽었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각자의 주장이 모두 다르기 때문. 공신력 높은 매체 &lt;타임(TIME)>은 그가 카드 게임을 즐기다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장 마비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른 일부 매체에서는 그가 식사를 하던 도중, 생선 뼈가 목에 걸려서 질식해 심장마비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고 설명한다.  그의 죽음에 대한 소문은 또 있다. 그가 아주 격렬한 섹스를 즐기다가 심장 마비가 왔다는 소문도 있다. 아쉽게도, 그가 정확히 어떤 경위로 사망했는지는 아직까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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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class="wp-block-heading" style="font-size:18px">디올의 스케치, 10센트에 판매합니다. </h2>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10-1024x1024.jpeg" alt="크리스찬-디올-디오르-그의-죽음" class="wp-image-5215"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10-1024x1024.jpe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10-300x300.jpe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10-150x150.jpeg 15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10-768x768.jpe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10.jpeg 150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의 아름다운 마을 ‘그랑빌&#8217;에서 태어난 디올. 그의 집안은 부유했다. 비료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 ‘모리스 디올&#8217; 가문의 둘째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성장했다.  가족은 그가 외교관이 되기를 원했다. 하지만 디올은 뻔한 직업에 관심 없었다. 그는 예술을 원했다. 가족은 미지근한 반응으로 그의 꿈을 대했고, 디올은 결국 스스로 꿈을 실현시키고자 집 주변에서 직접 그린 패션 스케치를 개당 약 10센트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족도 그의 열정 앞에 무너졌다. 결국 아버지는 디올에게 작은 미술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돈을 손에 쥐여주었고, 디올은 곧장 학교를 나와 미술관을 설립했다. 그의 예술을 향한 열정과 실행력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83"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1-683x1024.jpeg" alt="크리스찬-디올-디오르-그의-죽음" class="wp-image-5216"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1-683x1024.jpeg 683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1-200x300.jpeg 2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1-768x1152.jpe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1-1024x1536.jpe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1.jpeg 1280w" sizes="(max-width: 683px) 100vw, 683px" /></figure>



<h2 class="wp-block-heading" style="font-size:18px">규모는 작지만, 알찹니다</h2>



가족의 도움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디올의 미술관은 작지만 알차게 운영됐다. 동시대를 살았던 천재 화가 ‘피카소(Pablo Picasso)’의 작품도 판매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미술관은 오래 운영되지 못했다. 애초에 사업의 규모도 작았지만, 경제 대공황이 길어지면서 그의 가족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 이 시기 디올의 어머니와 형제가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가 운영하던 비료 사업 역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결과적으로 디올의 미술관은 문을 닫게 되었으니, 그는 새로운 길을 찾아 세상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683"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4-1024x683.jpg" alt="크리스찬-디올-디오르-그의-죽음" class="wp-image-5217"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4-1024x683.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4-300x200.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4-768x512.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4-1536x1024.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4.jpg 165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h2 class="wp-block-heading" style="font-size:18px">로베르트 피게 (Robert Piguet)</h2>



그가 선택한 길은 ‘취업&#8217;이었다. 패션에 대한 감각과 실력이 남달랐던 디올, 그는 미술관의 폐쇄 이후로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로베르트 피게(Robert Piguet)’ 밑에서 경력을 쌓아 나갔다.  그는 이곳에서 앞으로 인생을 함께 할 멋진 동료들을 여럿 만났다. 그중에는 훗날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설립하는 ‘피에르 발망(Pierre Balmaim)’, 그리고 디올이 사망하고 하우스의 책임을 이어받게 될 운명을 가진 ‘마크 보한(Marc Bohan)’이 있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44" height="1000"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5.jpeg" alt="크리스찬-디올-디오르-그의-죽음" class="wp-image-5218"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5.jpeg 74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5-223x300.jpeg 223w" sizes="(max-width: 744px) 100vw, 744px" /></figure>



<h2 class="wp-block-heading" style="font-size:18px">돈 때문이었다</h2>



하지만 세상은 디올이 편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는 걸 계속 방해했다. 전쟁이 발발했기 때문. 디올은 신체적으로 건강했기 때문에 징집되어 군 생활을 하게 됐다. 하지만 폭탄이 오고 가는 전장 속에서도, 디올의 창작욕구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경제적인 이유로도 작업 활동을 이어갈 필요가 있었는데, 어쩔 수 없는 시대적인 배경 때문에 주로 나치 장교들을 위한 의상을 디자인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디올이 돈과 가족,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나치 장교들의 의상을 디자인하는 동안, 그의 여동생이었던 ‘캐서린(Catherine)’은 프랑스 레지스탕스 일원으로 활동하다가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감옥 생활을 해야만 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04"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2-804x1024.jpeg" alt="크리스찬-디올-디오르-그의-죽음" class="wp-image-5219"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2-804x1024.jpeg 80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2-236x300.jpeg 2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2-768x978.jpe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2-1207x1536.jpeg 1207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2.jpeg 1257w" sizes="(max-width: 804px) 100vw, 804px" /></figure>



<h2 class="wp-block-heading" style="font-size:18px">디올 하우스의 탄생</h2>



길었던 전쟁도 끝을 맞이했다. 1945년 5월 해방을 맞아 캐서린은 풀려났고, 그로부터 1년이 지난 1946년 12월 8일에 디올은 ‘마르셀 부삭(Marcel Boussac)’의 후원을 받아 자신의 이름을 건 하우스를 설립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53"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7-753x1024.jpeg" alt="크리스찬-디올-디오르-그의-죽음" class="wp-image-5221"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7-753x1024.jpeg 753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7-220x300.jpeg 22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7-768x1045.jpe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7.jpeg 779w" sizes="(max-width: 753px) 100vw, 753px" /></figure>



<h2 class="wp-block-heading" style="font-size:18px">여성의 신체를 탐구했다</h2>



하우스를 설립한 디올, 그는 프랑스 패션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갔다. 여성의 신체를 깊게 탐구했던 그는 ‘뉴룩(New Look)’을 탄생시켰다. 뉴룩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실루엣을 보여줬는데, 둥글게 떨어지는 어깨 실루엣과 여성스러운 가슴을 강조하는 패턴과 풍성하게 펼쳐진 스커트, 강조된 허리가 가장 큰 특징.  디올의 뉴룩은 전쟁으로 인해 지쳐있던 패션계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아름다움을 잊고 있던 국민들에게 미를 추구하는 즐거움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84"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7-복사본.jpeg" alt="크리스찬-디올-디오르-그의-죽음" class="wp-image-5222"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7-복사본.jpeg 88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7-복사본-259x300.jpeg 25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7-복사본-768x890.jpeg 768w" sizes="(max-width: 884px) 100vw, 884px" /></figure>



<h2 class="wp-block-heading" style="font-size:18px">진실은 무엇인가</h2>



그렇게 프랑스 패션의 상징이 된 크리스티앙 디오르, 그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프랑스를 슬픔으로 덮었다.  그는 1957년 10월 23일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죽음의 이유는 의문에 싸여있다. 각 매체마다 주장하는 사망의 이유가 다르기 때문. 공신력 있는 매체 &lt;타임(Time)>은 그가 카드 게임을 즐기다가 갑자기 찾아온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매체 보도에 따르면 그가 식사를 하던 도중, 생선 뼈가 목에 걸렸고, 질식으로 인해 심장마비가 왔다고 한다.  다른 소문도 있다. 그가 여성의 신체를 격렬하게 탐구하다가 그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 어떤 보도가 사실인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정확한 사망 경위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78"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5-1-678x1024.jpeg" alt="크리스찬-디올-디오르-그의-죽음" class="wp-image-5223"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5-1-678x1024.jpeg 67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5-1-199x300.jpeg 19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5-1-768x1160.jpe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5-1-1017x1536.jpeg 1017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4/5-1.jpeg 1324w" sizes="(max-width: 678px) 100vw, 678px" /></figure>



<h2 class="wp-block-heading" style="font-size:18px">프랑스가 그의 죽음을 기렸다</h2>



디올의 장례식은 국가 행사와 맞먹을 정도로 큰 규모로 진행됐다. 장례식에 참석한 인원수만 무려 1만 명에 가까웠다. 2천 명의 조문객은 마치 패션쇼에 참석한 것처럼 배정받은 좌석에 앉았고, 밖에는 7천여 명의 사람들이 두발로 선채 그의 죽음을 기렸다.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피에르 베르제(Pierre Berge)’는 디올의 장례식을 이렇게 회상했다.  “전국적인 행사였습니다. 마치 프랑스가 더 이상 살기를 멈춘 것 같았습니다.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장례식은 사실상 국가 장례식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꽃이 보내져서 저녁이 되자 디올 하우스는 모든 꽃을 에투알 광장으로 가져갔죠. 디올의 관이 그가 묻힌 바르 지역에 도착했을 때는 꽃을 안고 있는 여인들이 기다리고 있는 도시와 마을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 그의 제자이자 어린 나이로 디올 하우스의 운명을 책임지게 된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Yves Saint Laurent)’는 “나에게 있어 디올과 함께 일하는 것은 마치 기적이 일어난 것과 같았습니다. 나는 그에 대해 끝없이 감탄했고, 그는 당시 가장 유명한 쿠튀르였으며, 독특한 오뜨 꾸뛰르 하우스를 설립하고 대체할 수 없는 사람들을 주변에 두는 능력을 가졌었습니다. 그는 나에게 내 예술의 뿌리를 가르쳐 주었으며, 내 인생의 큰 부분을 그에게 빚졌습니다.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나는 그 옆에서 보낸 세월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프랑스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

그의 죽음에, 프랑스가 멈췄다

<img decoding="async" class="fr-dii"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news/1857bb6b6629f.jpg"><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news/803d41029f03f.jp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
방탄소년단 지민이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1월 16일, 디올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ldquo;21세기의 팝 아이콘인 BTS의 멤버 지민은 이제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다.&rdquo;, &ldquo;지민은 디올이 선보이는 스타일의 현대성과 독창성을 시대를 초월한 시그니처로 새롭게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그의 앰버서더 선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
지난 &lsquo;Love Yourself: Speak Yourself&rsquo; 월드 투어 당시,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킴 존스가 무대 의상 제작을 맡으며 연을 쌓은 방탄소년단과 디올.
블랙핑크의 지수, 세훈, 차은우와 함께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인 지민은 디올의 남성복 라인을 착용한 화보들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한편 방탄소년단은 군 복무와 관련해 잠깐의 그룹 활동 휴식기간을 갖기로 결정한 뒤, 멤버들의 개별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킴 존스와 무대 의상 제작을 맡으며 쌓였던 인연

BTS 지민, 디올의 새로운 얼굴이 되다

<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news/b01dd4dc24f62.pn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news/d86fd17d89b06.pn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news/837e1f45b16f3.pn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news/58edc1a3b33de.jp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news/f7bbfd1b398ae.jp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news/bfa116e166498.jpg" class="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news/6bcbea99d850c.jp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news/87ca029cef749.jp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
차은우와 세훈이 참석한 2023 디올 가을 남성 패션쇼의 비하인드 사진들이 공개됐다.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펼쳐진 해당 패션쇼에 참석하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캠벨 등 글로벌 셀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차은우와 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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