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우리가 놓친 것들을 다시금 떠올려본다. 한때 스크린에 걸렸던 영화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힌다. 그러나 누군가는 사라진 영화들을 자꾸만 꺼내본다. 그리고 필름에 영원히 남아있는 누군가의 상념을 조심스레 추억한다.&nbsp;



우리와 동시대를 살지 않았던, 그래서 아쉬운 영화들을 기억하며 9월, 조금 특별한 영화가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어떤 영화는 따분함이 느껴져 스크린과 마주하는 순간이 영겁의 시간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준다면 모호한 울림이 전해질 테니.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900" height="50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다운로드-16.jpeg" alt="영화-안드레이타르코프스키-희생" class="wp-image-9799"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다운로드-16.jpeg 9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다운로드-16-300x169.jpe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다운로드-16-768x432.jpeg 768w" sizes="(max-width: 900px) 100vw, 900px" /></figure>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lt;희생&gt;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소련과 러시아를 넘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상 시인. 그런 전대미문의 타이틀을 가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유작 &lt;희생&gt;이 지난달 21일, 29년 만에 재개봉했다. 롱테이크로 일관된 시선을 보여주는 &lt;희생&gt;은 예술의 경지라고 불리는 만큼 어려운 영화임이 사실이다. 하지만 침묵 속에서 감독의 느린 시선을 따라가 보면, 어느새 당신은 시네필에 한걸음 더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8월 21일부터, CGV / 씨네Q 및 전국 예술영화관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90" height="345"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45464.jpg" alt="영화-프랑스-세가지색화이트" class="wp-image-9796"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45464.jpg 69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45464-300x150.jpg 300w" sizes="(max-width: 690px) 100vw, 690px" /></figure>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세 가지 색’ 트릴로지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20세기의 마지막 예술영화 감독이라고 불리는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 그의 마지막 작품이자 대표작 ‘세 가지 색’ 트릴로지가 9월 4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온다.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세 가지 색’ 트릴로지는 유럽 통합을 기념하고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블루, 화이트, 레드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당대 프랑스 영화를 이끌었던 배우 줄리엣 비노쉬, 줄리 델피, 그리고 이렌느 야곱이 흐르는 세 가지 색 영화들. 이번에는 블루, 화이트, 레드가 순차적으로 재개봉할 예정이다. 감독이 담아낸 자유, 평등, 박애의 메시지를 함께 고찰해 보자.



9월 4일부터, CGV / 씨네Q 및 전국 예술영화관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00" height="450"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4354675.jpg" alt="영화-일본-마스무라야스조" class="wp-image-9801"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4354675.jpg 8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4354675-300x169.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4354675-768x432.jpg 768w" sizes="(max-width: 800px) 100vw, 800px" /></figure>



서울아트시네마 : 마스무라 야스조 탄생 100주년 기념 회고전



일본 뉴웨이브의 거장 마스무라 야스조는 인간 내면을 관통하여 그들의 욕망을 정면으로 그려낸다. 9월,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감독의 데뷔작 &lt;입맞춤&gt;과 대표작 &lt;아내는 고백한다&gt;, &lt;세이사쿠의 아내&gt;, 그리고 상영 기회가 많지 않았던 &lt;최고수훈부인&gt;, &lt;불장난&gt; 등 모두 14편의 작품을 35mm 필름과 4K 디지털 복원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대문역을 따라 시네필들과 나란히 앉아보자. 서울아트시네마의 상영작들은 지금이 아니면 평생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9월 5일 ~ 9월 22일, 서울아트시네마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709"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스크린샷-2024-09-03-오후-3.19.03-1024x709.png" alt="영화-수영장" class="wp-image-9802"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스크린샷-2024-09-03-오후-3.19.03-1024x709.pn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스크린샷-2024-09-03-오후-3.19.03-300x208.pn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스크린샷-2024-09-03-오후-3.19.03-768x532.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스크린샷-2024-09-03-오후-3.19.03-1536x1064.pn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스크린샷-2024-09-03-오후-3.19.03-2048x1418.png 2048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한국영상자료원 : 발굴, 복원, 그리고 한국영상자료원 50주년 Part 2



2008년 개관한 한국영상자료원의 시네마테크 KOFA는 훼손되었던 과거의 흔적을 말끔히 지우고 새 옷으로 갈아입은 영화와 재회하는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왔다. 1974년 필름 보관소로 개관한 한국영상자료원의 50주년을 기념해 Part 1, 2로 나누어 역대 규모로 50주년을 맞이한다.



8월 20일부터 9월 24일까지 열리는 Part 2는 ‘인 메모리엄’, ‘와이더 시네마’ 2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총 28편의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시네마테크뿐 아니라 영상도서관, 한국영화박물관도 함께 운영 중이다. 조금 먼저 상암에 도착해 한국영화의 역사를 톺아보는 건 어떨까.



8월 20일 ~ 9월 24일,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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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나인 : 미야케 쇼 감독 특별전



&lt;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gt;로 존재를 알린 미야케 쇼 감독은 현재 일본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아트나인에서 9월 1일부터 한 달간 그의 대표작 다섯 편을 만날 수 있다. 그의 초기작 &lt;더 콕핏&gt;과 16mm 필름으로 담아낸 신작, &lt;새벽의 모든&gt;의 프리미어 상영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9월 1일 ~ 9월 30일, 아트나인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00" height="39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다운로드-5.jpeg" alt="영화-봄날은간다" class="wp-image-9795"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다운로드-5.jpeg 6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9/다운로드-5-300x198.jpeg 300w" sizes="(max-width: 600px) 100vw, 600px" /></figure>



에무시네마 : 2024 별빛영화제



국내에서 가장 긴 영화제인 에무시네마의 별빛영화제. 2024년도의 별빛영화제 시즌 2가 막을 올렸다. 올해 별빛영화제의 시즌 2 테마는 ‘Sounds of Wind’.



별빛영화제는 복합문화공간에무의 루프탑에서 야외 상영으로 진행된다. 홀로 캠핑 의자에 앉아 헤드셋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가을바람이 들려오는 영화, &lt;봄날은 간다>부터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세 가지 색 트릴로지까지.



“계절과 사람은 빠르게 지나가지만 그 바람 소리에는 기억이 있어요. 만질 순 없지만, 떠올릴 순 있습니다.”&nbsp;



5월 16일부터 날이 추워질 때까지, 에무시네마

오랜만에 관객과 만나는 재개봉 영화들

9월, 조금 특별한 영화 곁으로

코로나와 OTT의 등장 이후 극장을 찾는 사람이 현저히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영화들은 전석 매진의 기록을 보여준다. 바로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나는 재개봉 영화들이다. 아마 우리는 넷플릭스가 채워줄 수 없는 무언가 때문에 극장을 찾는 게 아닐까. 극장은 언제나 우리에게 영화적인 순간을 안겨준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7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1-2-1024x724.png" alt="영화-드라이브-자동차극장" class="wp-image-8131"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1-2-1024x724.pn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1-2-300x212.pn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1-2-768x543.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1-2-1536x1086.pn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1-2-2048x1448.png 2048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2시간을 온전히 스크린에만 집중한다는 것. 나와 내 옆 사람의 숨결 대신 배우의 숨결을 느낀다는 것. 감독의 시선을 따라가는 것. 오직 극장에서만 가능한 일이니까.



극장에서 보기 드문 영화들을 소개한다. 8월, 조금 특별한 영화가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570"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2-1-1024x570.png" alt="마누엘 드 올리베이라-안젤리카의 이상한 사건-영화" class="wp-image-8132"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2-1-1024x570.pn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2-1-300x167.pn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2-1-768x428.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2-1.png 1386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h2 class="wp-block-heading" style="font-size:18px">서울아트시네마 : 2024 시네바캉스 서울 &#8211; 유령들의 밤</h2>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비영리 시네마테크인 서울아트시네마는 매년 여름 시네바캉스를 주최해왔다. 이번 여름의 테마는 ‘유령&#8217;. 단순히 여름의 서늘함 때문에 유령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올 여름 시네바캉스에서는 영화의 유령들을 극장에 초대합니다. 영화는 유령들과 실로 다양하고 풍부한 역사적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환상을 생산하는 기술적인 장치라는 점에서, 영화는 태생적으로 유령을 보여주고, 또한 다시 돌아오게 하는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개막작인 장 엡스탱 감독의 &lt;어셔가의 몰락&gt;부터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lt;회로&gt;까지. 28편의 영화가 한 달간 상영된다.



이번 시네바캉스에서는 영화 상영 후 ‘영화의 유령성&#8217;을 주제로 시네토크가 열린다. 또한 ‘유령&#8217; 외에도 ‘무모한 코미디&#8217;, ‘난니 모레티의 밝은 미래&#8217; 두 개의 작은 섹션이 함께 진행된다.



서대문역을 따라 시네필들과 나란히 앉아보자. 서울아트시네마의 상영작들은 지금이 아니면 평생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8월 1일 ~ 9월 1일, 서울아트시네마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57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3-4-1024x576.jpeg" alt="데이비드 린치-광란의 사랑-영화" class="wp-image-8134"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3-4-1024x576.jpe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3-4-300x169.jpe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3-4-768x432.jpe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3-4-1536x864.jpe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3-4-2048x1152.jpeg 2048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한국영상자료원 : 데이비드 린치 특별전



서울의 또 다른 시네마테크, 한국영상자료원. 이번 여름에는 컬트 영화의 대가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들을 오랜만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데뷔작인 &lt;이레이저 헤드&gt;, 그리고 그의 대표작 &lt;멀홀랜드 드라이브&gt;까지 1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SF소설가 서강범과 SF평론가 심완선이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lt;사구(듄)&gt;와 드니 빌뇌브 감독의 &lt;듄&gt;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들은 제목이 참 매력적이다. ‘광란의 사랑’. 두 단어의 조합만 들어도 엄청난 사랑 영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지 않은가.



한국영상자료원은 시네마테크뿐 아니라 영상도서관, 한국영화박물관도 함께 운영 중이다. 조금 먼저 상암에 도착해 한국영화의 역사를 톺아보는 건 어떨까.



8월 2일 ~ 8월 14일, 한국영상자료원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57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4-2-1024x576.jpeg" alt="에드워드 양-공포분자-영화" class="wp-image-8135"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4-2-1024x576.jpe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4-2-300x169.jpe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4-2-768x432.jpe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4-2.jpeg 128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CGV 아트하우스 : 에드워드 양 감독전



대만 뉴웨이브의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들을 전국 CGV 아트하우스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드워드 양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 연출작이자 그의 야심작인 &lt;독립시대&gt;는 제작 30년 만에 국내 첫 리마스터링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에드워드 양 감독전에서 프리미어 상영으로 관객들을 먼저 만날 예정이다.



또한 &lt;행복한 라짜로&gt;, &lt;키메라&gt;로 이름을 알린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특별전이 8월 6일에 종료되니, 놓치지 않는 것이 좋겠다.



8월 7일 ~ 8월 20일, CGV 아트하우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700" height="512"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5-5.jpg" alt="에릭로메르-수집가들-영화" class="wp-image-8136"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5-5.jpg 7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4/07/5-5-300x219.jpg 300w" sizes="(max-width: 700px) 100vw, 700px" /></figure>



에무시네마 : 2024 별빛영화제



국내에서 가장 긴 영화제인 에무시네마의 별빛영화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해 별빛영화제의 시즌1 테마는 ‘The Bright Side’.



“이 계절의 해는 점점 길어지고, 얼굴에 비로소 좋은 빛이 닿으면 당신을 천천히 바라볼 수 있습니다.”



별빛영화제는 복합문화공간에무의 루프탑에서 야외 상영으로 진행된다. 홀로 캠핑 의자에 앉아 헤드셋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8월의 에무시네마는 뉴 저먼 시네마 대표 감독, 빔 벤더스의 신작 &lt;퍼펙트 데이즈&gt;로 시작한다. 첫째 주 마무리는 여름 향기가 느껴지는 감독, 에릭 로메르의 &lt;클레르의 무릎&gt;으로.



5월 16일부터 날이 추워질 때까지, 에무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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