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고를 때 다양한 컬러가 있어도, 결국에는 블랙만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일까? 블랙은 깔끔하고,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며, 그냥 왠지 입기 쉽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입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순간, 블랙은 늘 안전한 선택이 된다.



그런데 블랙이라는 색은 과연 언제부터 멋의 상징이 되었을까?



태초부터 검정색은 인류에게 죽음과 공포의 상징이었다. 캄캄한 어둠은 인간에게 위험한 존재였고, 우리는 본능적으로 그 어둠을 두려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정색은 인간에게 묘한 매력을 지닌 색이었다. 그래서 힌두교를 비롯한 여러 고대 종교에서는 검정색이 초월적인 신성을 의미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76" height="446"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1_jLZ6RdoCo-I8fekzzV2AHw.webp" alt="" class="wp-image-16260"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1_jLZ6RdoCo-I8fekzzV2AHw.webp 67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1_jLZ6RdoCo-I8fekzzV2AHw-300x198.webp 300w" sizes="(max-width: 676px) 100vw, 676px" /></figure>



신적 권능을 상징하던 검정색은 기독교의 전파와 함께 그 의미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기독교가 지배적인 이데올로기가 된 중세 유럽에서는 흰색이 천국을, 검정색이 지옥을 상징하는 색으로 자리 잡았다. 검정색은 악마의 색이자 과부의 색이 되었고, 성직자들이 입는 검정색 옷은 지옥과도 같은 고행을 의미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06"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illustration_of_chanels_little_black_dress_by_main_rousseau_bocher_vogue_1_october_1926-606x1024.webp" alt="올블랙-블랙-검정색-패션-샤넬-코코샤넬-가브리엘샤넬-리틀블랙드레스" class="wp-image-16253"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illustration_of_chanels_little_black_dress_by_main_rousseau_bocher_vogue_1_october_1926-606x1024.webp 60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illustration_of_chanels_little_black_dress_by_main_rousseau_bocher_vogue_1_october_1926-177x300.webp 177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illustration_of_chanels_little_black_dress_by_main_rousseau_bocher_vogue_1_october_1926.webp 757w" sizes="(max-width: 606px) 100vw, 606px" /></figure>



역사적으로 늘 부정적인 뜻이 따라다녔던 블랙. 하지만 패션계에 한 획을 그은 디자이너 코코 샤넬이 블랙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다. 1926년, 그녀는 긴팔 소매에 치마는 무릎까지만 내려오는 심플한 &#8216;리틀 블랙 드레스&#8217;를 발표했다. 당시에는 단순하고 색이 없다는 이유로 비판받기도 했지만, 곧 여성의 자유와 세련됨의 상징이 되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image-30-1-1-1024x1024.png" alt="올블랙-블랙-검정색-패션-디올-크리스찬디올-뉴룩" class="wp-image-16248"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image-30-1-1-1024x1024.pn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image-30-1-1-300x300.pn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image-30-1-1-150x150.png 15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image-30-1-1-768x768.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image-30-1-1-1536x1536.pn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image-30-1-1.png 1920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1947년, 크리스찬 디올은 ‘뉴 룩’을 통해 블랙의 우아함에 다시 주목했다. 전쟁이 끝난 직후, 디올은 강조된 허리선과 풍성한 스커트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고, 이 실루엣은 블랙 컬러와 만나 고급스러움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full"><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20" height="817"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TiffOne.jpg" alt="올블랙-블랙-검정색-패션-오드리헵번-지방시-티파니에서아침을" class="wp-image-16244"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TiffOne.jpg 62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TiffOne-228x300.jpg 228w" sizes="(max-width: 620px) 100vw, 620px" /></figure>



1961년 영화 &lt;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착용한 리틀 블랙 드레스는 20세기 최고의 영화 속 패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당시 올블랙은 일반 대중이 시도하기에 쉽지 않았는데, 오드리 헵번과 지방시는 올블랙을 대중적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1024" height="1020"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model-wears-a-three-piece-suit-designed-by-yves-saint-news-photo-1679050528-1024x1020.jpg" alt="올블랙-블랙-검정색-패션-이브생로랑-르스모킹" class="wp-image-16243"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model-wears-a-three-piece-suit-designed-by-yves-saint-news-photo-1679050528-1024x1020.jpg 102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model-wears-a-three-piece-suit-designed-by-yves-saint-news-photo-1679050528-300x300.jpg 30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model-wears-a-three-piece-suit-designed-by-yves-saint-news-photo-1679050528-150x150.jpg 15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model-wears-a-three-piece-suit-designed-by-yves-saint-news-photo-1679050528-768x765.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model-wears-a-three-piece-suit-designed-by-yves-saint-news-photo-1679050528-1536x1530.jpg 1536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model-wears-a-three-piece-suit-designed-by-yves-saint-news-photo-1679050528-2048x2039.jpg 2048w" sizes="(max-width: 1024px) 100vw, 1024px" /></figure>



1966년, 이브 생로랑은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블랙 턱시도를 여성의 몸에 맞게 재해석한 ‘르 스모킹’을 선보이며 또 한 번 블랙의 이미지를 바꾸었다. 이는 단순한 옷 이상의 의미를 지녔고, 여성의 주체성을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룩이 되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698"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YKmjBQrC9XxlTCj-wOUvaWevt8j3HJuPQ16hq6JGZW7genznpClclMSX2Nf7yPUn3OWvs6DR67C490-GUVdQ1g-698x1024.webp" alt="올블랙-블랙-검정색-패션-프라다-미우치아프라다" class="wp-image-16245"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YKmjBQrC9XxlTCj-wOUvaWevt8j3HJuPQ16hq6JGZW7genznpClclMSX2Nf7yPUn3OWvs6DR67C490-GUVdQ1g-698x1024.webp 69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YKmjBQrC9XxlTCj-wOUvaWevt8j3HJuPQ16hq6JGZW7genznpClclMSX2Nf7yPUn3OWvs6DR67C490-GUVdQ1g-204x300.webp 204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YKmjBQrC9XxlTCj-wOUvaWevt8j3HJuPQ16hq6JGZW7genznpClclMSX2Nf7yPUn3OWvs6DR67C490-GUVdQ1g-768x1127.webp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YKmjBQrC9XxlTCj-wOUvaWevt8j3HJuPQ16hq6JGZW7genznpClclMSX2Nf7yPUn3OWvs6DR67C490-GUVdQ1g.webp 1000w" sizes="(max-width: 698px) 100vw, 698px" /></figure>



미우치아 프라다 역시 블랙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냈다. 그녀는 절제미와 지성미를 추구했고, 복잡한 장식 대신 간결하고 클래식한 블랙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rick-owens-3-819x1024.jpg" alt="올블랙-블랙-검정색-패션-릭오웬스" class="wp-image-16249"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rick-owens-3-819x1024.jp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rick-owens-3-240x300.jp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rick-owens-3-768x960.jp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rick-owens-3.jpg 120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그리고 지금, 올블랙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다. 바로 릭 오웬스. 그는 블랙을 자신만의 미학으로 완성한 디자이너다. 그는 블랙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블랙은 굉장히 드라마틱하고 세련되지만, 동시에 굉장히 겸허한 색이다. 예의를 갖춘 느낌이랄까. 일단 내가 주목받겠다는 느낌보다는 다른 사람이 돋보일 수 있게 해주는 컬러다. 어지럽고 지저분하고 복잡한 세상에서, 조금은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컬러기도 하다.”



이 말은 블랙이 단지 ‘멋’ 때문에 선택되는 색이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감각과 태도가 반영된 결과임을 보여준다. 그래서일까. 블랙은 단순히 하나의 색을 넘어서, 하나의 태도이자 취향이 되었다.



<figure class="wp-block-image size-large"><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width="819" height="1024"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Hailey-Bieber-wearing-oversize-black-jacket-819x1024.png" alt="" class="wp-image-16250" srcset="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Hailey-Bieber-wearing-oversize-black-jacket-819x1024.png 819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Hailey-Bieber-wearing-oversize-black-jacket-240x300.png 240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Hailey-Bieber-wearing-oversize-black-jacket-768x960.png 768w, 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5/03/Hailey-Bieber-wearing-oversize-black-jacket.png 1080w" sizes="(max-width: 819px) 100vw, 819px" /></figure>



다가올 봄, 모두가 파스텔이나 비비드 컬러를 이야기할 때, 화사한 옷을 입어야 한다는 강박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진짜 멋은 누구보다 나답게, 나만의 시선으로 옷을 입는 데 있다. 블랙을 입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냥 입으면 된다.



올블랙은 언제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유효하다.

올블랙은 아직 유효하다

봄? 어쩌라고, 난 블랙 입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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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컬러 속에서 폭주하는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을 선보이기도 하고, 억누른 색감만큼 과감한 액세서리를 더하기도 한다. 오늘은 블랙으로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올블랙 패션 가이드&#8217;를 소개할 시간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과 셀럽들이 택한 올블랙 패션 스타일부터 추천 브랜드까지. “블랙은 가장 화려하다&#8221;라는 필자의 논리를 확인해 보고 싶다면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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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랙 패션은 영화나 미디어에서도 빈번하게 등장했다. 아담스가의 안주인인 모티시아 아담스, &lt;티파니에서 아침을&gt;의 오드리 햅번, 캣우먼. 삭막하게만 느껴지던 블랙을 여주인공들이 걸치는 순간, 단숨에 가장 농염한 컬러로 변신했다. 섹시하고도 파격적인 무드를 덤덤하게 표현해 내는 데에 능한 컬러, 블랙. 마냥 숙연한 색으로만 생각했던 블랙은 과감한 디자인과 텍스처, 액세서리를 함께 조합하면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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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왕세자가 자신의 외도를 인정한 그날 저녁,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복수의 드레스&#8217;로 택한 의상 역시 블랙이다. 모두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어야 했던 그날. 그녀는 떠들썩한 컬러들을 모두 제치고 크리스티나 스탬볼리안이 디자인한 블랙 미니 드레스를 꺼내들었다. 몸을 타이트하게 감싸는 미니 오프숄더 드레스와 진주 목걸이 그리고 하이힐의 조합으로 블랙의 우아함과 과감함을 표현한 것. 이처럼 살갗과의 대비감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블랙 색상으로 드레스의 엣지를 강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오프숄더나 슬리브리스 디자인을 택한다면 보다 뚜렷하고 우아하게 몸매를 드러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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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경우에도 블랙을 활용해 돋보이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수트와 볼드한 액세서리의 조합으로 ‘돋보이는 올블랙 룩의 정석’을 보여준 이수혁의 화보는 그 대표적인 예시. 아, 머릿결의 텍스처를 살리는 헤어 스타일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골드, 실버 할 것 없이 굵직한 액세서리들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진한 머스크 향이 나는 듯한 룩을 완성할 수 있으니 액세서리도 잊지 않고 착용할 것. 프라다의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NCT의 재현 역시 볼드한 골드 액세서리 3종 세트를 활용해 올블랙 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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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블랙 룩이라고 해서 무조건 우아하거나 지적일 필요는 없다. 펑크 룩, 고스 룩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컬러가 바로 블랙이다. 포멀한 감성을 살짝 덜어내고 싶다면 오버사이즈 재킷, 시스루 탑, 레더 팬츠 등 실루엣과 소재로 변주를 줄 아이템을 택해보자. 색감을 최대한 절제했다면 다른 부분에서만큼은 조금 더 과감해져야 한다. 리사의 블랙 퍼, 한소희의 플랫폼 부츠와 오버사이즈 재킷, 킴 카다시안의 시스루 드레스를 참고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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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0;BRANDS&#8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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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fashion/e3027e7034c59.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fashion/8e9fbce2587c2.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fashion/d9f98b6649ea1.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fashion/28070bcbb1e17.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tyle="width: 914px;"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fashion/cc311574384d3.jpe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fashion/313524f6cad0c.jpe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tyle="width: 914px;"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fashion/e2344a0e67dee.jpe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tyle="width: 914px;"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fashion/0a3f627928f47.jpeg" data-files="[object Object]" />
다음은 릭 오웬스다. 다크웨어와 고딕 패션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브랜드 릭 오웬스는 올블랙 패션의 대표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그의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와 디자인들은 매년 패션위크를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2024 SS 컬렉션에서 그는 신발을 뒤덮는 기장의 팬츠, 깁스를 떠올리게 하는 부츠, 어깨만을 감싼 톱 등을 선보이며 “역시나!”라는 평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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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추천하고픈 브랜드는 베트남 출신 디자이너 피터 도와 동업자 4인과 함께 론칭한 브랜드, ‘피터 도&#8217;다. 베일 듯이 슬릭한 무드를 뽐내는 피터 도는 론칭 직후부터 많은 셀럽들과 디자이너들의 주목을 받았다. 덜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덜어내고 오직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만 집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그들. 미니멀리즘을 올블랙 패션으로 표현하고자 한다면 피터 도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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