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6년 전인 1998년 한 충격적인 내용의 영화가 공개됐다. 작품의 이름은 &lt;트루먼 쇼&gt;. 짧은 제목이지만, 그 안에는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이 ‘진짜&#8217;라고 생각하는 주인공 ‘트루먼&#8217;을 ‘라이브 쇼’로 보여준다는 핵심 내용이 모두 담겨있다. 
그렇다. &lt;트루먼 쇼&gt;는 103분의 러닝타임 동안 트루먼이라는 한 남자가 방송을 위해 꾸며진 ‘가짜 세상&#8217;에서 살아가는 내용을 보여준다. 90년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설정이 아닐 수 없다.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tyle="width: 914px;"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f38e1c2a83059.jpeg" data-files="[object Object]" />이 글은 작품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지 않는다. 워낙에 유명한 명작이기도 하고, 글로 내용을 흡수하는 것보단 직접 보는 편을 추천하기 때문. 전체적인 줄거리와 결말에 대해 짧게 이야기하고,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필자의 시선과 머리로 느낀 점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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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e5bb7dcf318e4.png" data-files="[object Object]" />하늘에서 떨어진 조명
아리따운 아내, 어머니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평화롭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트루먼, 그의 직업은 보험회사원이다. 어느 날, 그는 평소처럼 출근하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조명이 떨어졌다. 놀란 트루먼. 의아해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지나간다. 하지만 곧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를 우연하게 마주치는데, 충격에 휩싸인 트루먼은 뭔가 이상하다는 걸 직감한다.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50a1bedf15275.jpeg" data-files="[object Object]" />당신의 세상은 전부 가짜
이어서 화룡점정, 우연히 맞춰진 라디오 주파수에서 트루먼은 자신의 삶을 낱낱이 중계하는 이상한 채널을 듣게 된다. 그는 공포를 느낌과 동시에 그에게 ‘당신의 세상은 전부 가짜다&#8217;라고 말했던 과거의 첫사랑이 생각났다. 그 후로 평범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세상을 의심하기 시작한 트루먼, 결국 수상한 섬을 떠나 첫사랑 실비아가 있는 피지 섬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tyle="width: 914px;"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e266cfb9bd5d4.jpeg" data-files="[object Object]" />특명, 트루먼의 탈출을 막아라
하지만 쉽지 않다. 상황과 주변의 모든 사람이 트루먼을 방해한다. 비행기는 한 달 넘게 자리가 없고, 버스는 고장 난다. 그리고 지속되는 이상한 일들. 아내는 갑자기 코코아를 집어 들고는 광고처럼 설명을 하고, 병원에서 의사들은 수술하는 척을 한다.
결국 그는 배를 타고 탈출한다. 어린 시절 폭풍우로 아버지를 잃은 기억 때문에 물 공포증이 있었지만, 더 이상 극심한 공포 또한 그를 막을 수 없었다. 가짜 세상은 그의 탈출을 막기 위해 비바람을 동반한 폭풍을 바다에 발생시켰다. 그럼에도 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고, 결국 벽에 닿아 문을 열고 탈출한다.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tyle="width: 914px;"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1fb5381d776de.jpeg" data-files="[object Object]" />‘걱정하지 마, 넌 엑스트라니까&#8217;
&lt;트루먼 쇼&gt;는 관객들을 충격과 혼란에 빠뜨렸다. 당연하게 살아가는 이 세상이, 가짜일 수도 있다는 망상을 느끼는 사람들도 생겼다. 이 현상이 얼마나 극심했으면 ‘트루먼 쇼 망상&#8217;이라는 단어까지 생겨났다. 
단순한 망상에서 끝났으면 다행이련만, 깊게 몰입한 몇몇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시도를 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그로 인해 ‘이 세상은 진짜입니다&#8217;라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tyle="width: 914px;"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ddd3c7a61dcdc.jpeg" data-files="[object Object]" />진짜라고 믿는다면
&lt;트루먼 쇼&gt;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단순히 ‘가짜 세상에서 살아가는 트루먼의 삶’을 다룬 이야기로 마무리 지을 수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감독은 관객들에게 깊은 교훈을 전달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2024년 2월 6일 기준, 세계 인구는 81억 1,883만 5,999명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나를 제외한 81억 1,883만 5,998명의 사람이 각자 다른 행동을 하며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자기가 느끼고, 보고, 경험하는 세상을 중심으로 생각한다. 심지어 같은 국가, 같은 동네, 같은 집에 사는 아주 가까운 사람조차 ‘나&#8217;와는 전혀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tyle="width: 914px;"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5793f87e6c459.jpeg" data-files="[object Object]" />당연하게도 각자가 믿는 ‘진짜 세상&#8217;의 모습도 전부 다르다. 내가 보는 세상과 느끼는 감정들을 타인도 동일하게 느낄 것이라는 생각은 ‘환상’이라는 뜻. 똑같은 커피를 마셔도, 똑같은 공간에 있어도, 똑같은 영화를 봐도 인간은 서로 다른 감정과 믿음, 생각을 갖게 된다. 결국 내가 믿는 것들이 모여 ‘진짜 세계’를 만든다.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tyle="width: 796px;"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4870b31889ccf.jpeg" data-files="[object Object]" />자기 세상에 갇히면 안 돼
‘가짜 세상&#8217;에 갇혀있던 트루먼. 그가 잘못됨을 깨닫고 평생을 살던 세상을 벗어나, 미지의 ‘진짜 세상’으로 탈출하는 모습을 통해 작품은 ‘자기 세상에 갇히면 안 된다&#8217;라는 교훈을 준다. 내가 가짜라고 생각하는 세상이, 누군가에게는 진짜일 수 있다. 반대로 내가 믿는 세상이 누군가에게는 말도 안 되는 거짓된 세상일 수도 있는 것. 
자기 세상에 갇혀 다른 이들의 세상을 보지 못한다면 결국 ‘진짜 세상&#8217;을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57c6a1c5a7a9b.jpeg" data-files="[object Object]" />무엇이 두려운가, 걱정하지 마라
작품 속 가짜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는 방송국은 트루먼을 ‘두려움&#8217;에 가둔다. 어린 시절, 바다에서 가족을 잃는 경험을 시켜 물에 대한 트라우마를 심고, 성인이 돼서는 돈과 가족을 지켜야 된다는 ‘사명감&#8217;으로 그를 묶는다. 하지만 사실 그가 살아가는 세상 자체가 거짓이었다.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었던 것.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1341a189a5885.jpeg" data-files="[object Object]" />우리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는 현실적인 조건이 많다고 느껴지지만, 사실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실행에 옮길 수 있다. 어쩌면 우리도 트루먼처럼 ‘가짜 세상&#8217;에 갇혀있는 걸지도 모른다.

가장 기초적인 현실을 무너뜨린 영화 <트루먼쇼>

아무래도, 이 세상은 가짜다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이 인용된 대사는 무엇일까. 필자가 꼽는 명대사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뱉은, 영화 &lt;터미네이터&gt;의 “I’ll be back.”. 죽지도 않고 돌아온, 그의 든든한 한 마디는 작중 주인공뿐만이 아닌 관객의 마음까지 진정시켜준다. 
비단 주인공이 살아남는 방법은 공포영화에서도 마찬가지. 초필살의 주문 혹은 봉인 영창을 외친다면 절체절명의 상황은 일단락되기 마련이다. &lt;그래비티&gt;, &lt;마션&gt;과 같이 주인공 홀로 모든 시련을 극복하는 SF물도, 돌아갈 수 있다는 ‘중꺾마&#8217;를 장착해 주면 지구 귀환에는 손색이 없는 방법. 각자의 상황에서 터닝 포인트로 활약한, ‘주인공이 살아남은 방법&#8217; 4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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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8f211bb0f6eb3.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9ae2746530880.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b648338637cf1.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34a762673bc00.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f1ef381ff1592.jpg" data-files="[object Object]" />킬 빌 2 &#8211; 1초면 충분해, 회심의 일격 
‘나는 울부짖고 미쳐 날뛰었다. 그리고 피비린내 나는 만족을 얻었다.’라는 명대사. ‘쿠엔틴 타란티노&#8217;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 &lt;킬 빌&gt;이다. 자극할수록 더 강해지는 주인공 ‘키도(블랙 맘바)&#8217;는 크레이지 88인을 가볍게 썰어넘기고, 1부에서의 메인 빌런 ‘오렌 이시이’를 향해 녹엽정으로 달려간다. 그들의 수장과 함께 단검 승부를 마주하는데, 절대 가벼운 상대가 아니었던 야쿠자계의 일인자와 결투를 끝내 종결. 
하지만 악명 높은 ‘데들리 바이퍼&#8217; 중 겨우 막내 한 명을 잡은 그녀다. 다음 타깃을 향해 나아간 그녀를 막아선 만년 라이벌 ‘엘 드라이버&#8217;와의 검투 중, 키도가 뽑아든 카드는 안구 적출 기술. 엘이 그녀의 스승에게 당했던 것처럼, 똑같이 나머지 안구를 적출해버린 이 장면은 검을 맞댄 그녀들의 긴장감을 한껏 극대화해 터뜨린다. 팽팽한 힘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때, 단전에서 올린 회심의 일격으로 결국 이 씬의 승기를 잡은 건 오로지 주인공 키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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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eff0f16bf8799.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36617f41e1429.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2fa882f289eb3.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24c7701fb9e7f.pn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70ca9dfe93e5d.pn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0c4d96a885c6a.pn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fe8f491f6391d.pn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3d6117152de6a.jpg" data-files="[object Object]" />어스 &#8211; 그들을 더 잘 알기에. ‘오리지널’의 힘
그만의 독창적인 연출이 매력적인 특징인 감독 ‘조던 필’. 데뷔작인 &lt;겟 아웃&gt;에 이어 더 심오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찾은 &lt;어스&gt;는, 불친절한 스토리와 사실적인 레퍼런스가 잘 스며들어있다. 무언의 존재가 지상의 인간들을 통제하기 위해 지하 세계의 분신을 창조했지만, 결국 폭주해버린 지하의 분신들. 그중 주인공 ‘애들레이드&#8217;는 사실 지하 세계의 분신으로, 어릴 적 지상의 자신과 위치가 바뀐 것이다. 
시간이 지나며 잊힌 그녀의 본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본격적으로 가족과 자신을 괴롭히는 그림자 가족을 차례차례 죽여나간다.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지하 세계의 종속적인 시스템에 굴복하지 않게 위해. 잡혀간 아들 ‘제이슨&#8217;을 위해, 그토록 기피하고 싶었던 지하 세계로 걸음을 옮기는 애들레이드. 가족을 지킨 그녀가 기억해 낸 진실은 상관이 없다. 인간다운 삶을 그대로 영위하고자 하는 그림자는, 결국 자신의 오리지널을 참수시켜야 모든 것이 원래대로 흘러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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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cddb1363c9f1f.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649851ff928a5.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24b9a51d96ec0.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b7ec18463150e.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d9c1db6f48981.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tyle="width: 914px;"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7df2ca2477a34.jpg" data-files="[object Object]" />화이트 칙스 &#8211; 직장에서 잘릴 바엔, 금발 여장 남자로
향수병을 불러일으키는 코미디 영화 중 하나로, 피부와 인종 문제의 콤플렉스를 원초적 유머로 유쾌하게 자아낸다. 백인 상류층의 2세들까지 야무지게 비판하는 내용은 덤. 맡는 일마다 엉망이 되어버리는 FBI 듀오인 주인공 ‘케빈&#8217;과 ‘마커스&#8217;.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괴 위협을 받은 윌슨 가 자매의 에스코트에 지원한다. 자매를 데리고 자선 파티에 향하는 중 벌어진 작은 교통사고. 얼굴에 난 상처로 불참하겠다는 그녀들의 생떼에, 케빈과 마커스는 그들이 윌슨 자매로 둔갑하는 선택지를 고른다. 오히려 자선 파티를 활개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철부지 백인 여자의 삶을 즐기는 그들. 
그러다 알게 된 재벌가의 추악한 진실을 파헤치며 FBI로서의 본분도 결코 잃지 않는다. 사건을 해결하며 서로 생긴 악감정은, 보다 진한 신뢰 관계로 보상받으며 환상의 듀오로 성장해나간다. 현대사회의 포비아적 문제를 여럿 담아냈지만, 유치찬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미국식 유머의 정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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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fd7fa67981d8d.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37e91c344502d.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6dcb1d4e4dc9c.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9b5436e84cfc3.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abe787115c899.jpg" data-files="[object Object]"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943bfe531ad8e.jpg" data-files="[object Object]" />레옹 &#8211; 유혈로 맺어진 그들의 3중주
성인이지만 아이 같은 킬러 ‘레옹’, 아이지만 성인 같은 ‘마틸다&#8217;, 그리고 경찰이지만 킬러 같은 ‘스탠스필드&#8217;가 그려내는 영화 &lt;레옹&gt;. 흰 우유를 즐겨 마시며, 화분을 돌보는 레옹의 모습은 킬러라기엔 사뭇 귀여운 구석이 있다. 그에 반해 의지할 곳이라는 어린 동생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의 마틸다. 부패한 경찰인 스탠스필드에 의해 몰살당한, 그녀의 가족들을 위해 레옹과 함께 복수극을 계획하기에 이른다. 
성인 남성과 어린 여자아이의 로맨스적 메타포는 관객에게 다소 불쾌함을 안겨줄 수도. 불안정한 상황에서 마틸다가 선택한 것은 섹스 어필로 타자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이 나름의 설득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서로의 존재는 사회에 정착되지 못한 그들에게 ‘위로’가 아니었을까. 유유자적한 레옹에게 나타난 엉망인 마틸다와 그리고 자신이 초래한 상황을 자기합리화하기에 바쁜 스탠스. 비현실적인 사랑을 노래하며, 손에 쥐고 있는 것을 지켜내기 위한 그들의 3중주를 담아낸 영화 &lt;레옹&gt;이다.

주인공이 살아남는 방법

4가지 시련, 4가지 해결책 (feat. 적자생존)

놀라지 않은 척, 흥미로운 척, 화난 척, 덤덤한 척. 일상 속에 배어있는 사소한 연기들도 상대방과 긴밀히 가까운 사이라면 어색해지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하물며 전혀 다른 인격체를 연기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nbsp;
인터뷰 영상에서 볼 수 있는 배우 개인의 성향과 스크린 속 캐릭터 성향의 대비감은 배우라는 직업을 존경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 오늘은 연출과 효과들을 모두 걷어내고 배우의 연기력만을 온전히 볼 수 있는 오디션 현장 모음집을 들고 왔다.&nbsp;
배역을 완전히 받아내기 전부터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나면 &lsquo;와..&rsquo;하는 감탄사밖에 자아낼 수 없을 것.&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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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c44a8b229f696.jpe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eb20430d026c8.jpe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3be5cfa797897.jpe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

<a class="btn btn-primary" href="https://www.youtube.com/watch?v=_XfUUYK7Gkg">&lt;노트북&gt;의 레이첼 맥아담스</a>

&ldquo;로맨스 영화가 보고 싶어!&rdquo;라고 말하는 친구에게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추천할 수 있는 명작, &lt;노트북&gt;. 로맨스 명작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lt;노트북&gt;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레이첼 맥아담스가 연기한 &lsquo;사랑&#39;에 공감하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영화다.&nbsp;
<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9e00293fc58df.jpe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427ea8e34dcdb.jpe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
둘은 실제로 영화가 개봉한 뒤 잠시 만났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레이첼 맥아담스의 &lt;노트북&gt; 오디션 영상이 그 러브스토리의 첫 페이지라고 생각한다면 왠지 모르게 몽글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20대의 레이첼 맥아담스의 풋풋한 사랑 연기를 훔쳐볼 수 있는 소중한 클립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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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622635eb0cdde.jpe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6e75930f737bd.jpe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ebbd5eb174045.jpe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e84853324f6e3.jpe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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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ass="btn btn-primary" href="https://www.youtube.com/watch?v=57se_y4DpXE&#038;t=50s">&lt;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gt;의 스테파니 수</a>
 
힙스터들은 다 봤다는 그 영화 &lt;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gt;. 주연 배우들이 대부분 동양인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어워드를 휩쓸어 영화계의 굵직한 한 줄을 그은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주목받았던 것은 양자경의 농익은 연기와 스테파니 수의 파격적인 연기.&nbsp;
<img decoding="async"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life/11138d00dcd24.jpeg" class="fr-fil fr-dib" data-files="[object Object]">
이 오디션 영상에서는 작품 속에서보다 더 &lsquo;날것&#39;으로 표현한 조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실로 충격적인 장악력을 보여준다. 감독이 &ldquo;그 부분은 노래로 표현해 봐&quot;라고 디렉팅 하자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않은 채 곧바로 적용해 내는 그녀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 실제로 그녀가 단번에 적용해 낸 노래 부분은 작품 속에서 그대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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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ass="btn btn-primary" href="https://www.youtube.com/watch?v=2dE786RERGE">&lt;왕좌의 게임&gt;의 제이슨 모모아</a>

&lsquo;테스토스테론&#39;을 인간으로 표현해 내면 그것이 바로 제이슨 모모아가 아닐까? 짙은 이목구비, 큰 몸집, 터프한 애티튜드까지 모두 갖춘 배우 제이슨 모모아. 그가 &lt;왕좌의 게임&gt;에서 칼 드로고 역을 맡은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nbsp;
그가 괴성을 지르는 오디션 영상을 보면 곧바로 납득할 수 있을 것. 역할에 어울리는 액세서리까지 걸친 그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판타지 작품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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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ass="btn btn-primary" href="https://www.youtube.com/watch?v=krApcQOjqSI">&lt;팍스 앤 레크리에이션&gt; 크리스 프랫</a>
 
본인의 성향과 전혀 다른 역할들을 소화해 내며 연기력을 증명하는 배우들이 있는가 하면, 본인의 성향과 매우 흡사한 역할들을 매력적으로 소화해 내 연기력을 증명하는 배우들도 있다. 크리스 프랫은 그 대표적인 배우 중 하나.
능청스럽고 유쾌한 그의 모습을 오피스 코미디 시리즈, &lt;팍스 앤 레크리에이션&gt;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lt;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t; 속 쿨한 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풍긴다. 약간은 찌질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그. 삭막하기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오디션장을 폭소하게 만든 그의 연기를 꼭 확인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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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ass="btn btn-primary" href="https://www.youtube.com/watch?v=RmV_6-2PY0g">&lt;레옹&gt; 나탈리 포트만</a>
 
필자의 인생 영화 3부작 중 하나는 바로 &lt;레옹&gt;이다. 몸은 커버렸지만 마음만은 커버리지 못한 레옹과 몸은 자라지 못했지만 마음만큼은 성숙해져버린 마틸다의 뭉클하고도 느와르스러운 조합이 일품인 영화.&nbsp;
특히 매우 어렸던 당시의 나탈리 포트만은 마틸다를 기막히게 소화해 화제를 모았는데, 그 시작점을 이 오디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ldquo;누구도 아빠를 죽이지 않았다면, 내가 죽여버렸을 지도 몰라요&rdquo;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그녀의 모습은 당신에게 &lsquo;재능이란 무엇인가&#39;라는 원천적인 질문을 던져줄 것.&nbsp;

할리우드 배우들의 본모습

싱크로율 100%, 배우들의 오디션 현장 모음

과거의 커플들이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티 내기 위해 완벽히 똑같은 데칼코마니 룩을 택했다면, 지금 커플들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완벽하게 똑같은 아이템을 나눠 가지는 것 대신 컬러, 디자인 등을 오묘하게 맞춰 같은 ‘그림체’를 풍기는 것을 조금 더 선호하기 때문. 
각자의 취향을 버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 역시 이러한 시밀러 커플룩이 유행하는 이유다. 살짝 촌스럽기까지 한 ‘아이 러브 괌’ 티셔츠 스타일의 커플 아이템에 질려버렸다면 이제는 할리우드 커플들의 패션을 슬쩍 따라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메간 폭스 &amp; 머신 건 켈리 커플부터 비버 커플까지. 당신의 커플룩 퀄리티를 높여줄 할리우드 커플들의 패션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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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 폭스 &amp; 머신 건 켈리
연상 연하 커플인 그들의 패션은 꽤나 관능적이다. 약혼을 하며 서로의 피를 나누어 마셨다고 할 만큼 지독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그들은 패션에서도 그 ‘끈적함’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머신 건 켈리의 레몬 블론드 헤어스타일과 상체 타투, 메간 폭스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관능적인 베이스를 다졌고 텍스처, 컬러 등을 맞춰 통일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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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식 석상에서 자주 선보이는 조합은 머신 건 켈리의 화려한 정장 스타일과 메간 폭스의 ‘최소한만 가린’ 스타일. 퇴폐미까지 느껴볼 수 있는 그들의 분위기가 탐난다면 일단 눈에 힘을 푸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반쯤 감은 눈으로 카메라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무심한 애티튜드는 이 커플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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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 &amp; 젠데이아
&lt;스파이더 맨&gt;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달달함을 현실 세계까지 이어온 ‘톰다야’ 커플. 파파라치들을 통해 공개된 그들의 사적인 데이트 모습은 캐주얼 그 자체였다. 둘 다 컨버스, 나이키 등 스포티한 스니커즈를 애용했고 베이직한 티셔츠, 후드, 탱크 톱, 체크 셔츠와 같은 기본 아이템들을 주로 매치했다. <img decoding="async" class="fr-fil fr-dib" src="https://glowupmag.mycafe24.com/wp-content/uploads/old/fashion/9165a6fcd4a4b.jpg" data-files="[object Object]" />
서로의 패션 아이템들을 공유하며 달달함을 드러내기도. 
공식 석상에서는 주로 톤이나 무드를 은근하게 맞춰 알게 모르게 커플룩을 완성한 그들. 온앤 오프가 확실한 타입의 커플이라면 ‘톰다야’ 커플의 패션을 참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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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amp; 헤일리 비버
캐주얼한 스트릿 패션의 끝판왕이 궁금하다면 이 커플을 주목할 것.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그들인 만큼 스타일리시한 커플룩 조합을 선보이고 있다. 오묘하게 바지 소재를 맞춰 입거나, 포인트 컬러를 맞추기도 하고 전혀 다른 아이템들로 비슷한 분위기를 완성시키기도 한다. 
단순히 비슷한 아이템을 매치하는 커플룩에서 한 단계 심화된 버전의 커플룩을 시도해 보고 싶다면 그들의 패션 조합을 참고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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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 &amp; 블레이크 라이블리
20대의 풋풋함 대신 30대의 능숙함을 원한다면 라이언 레이놀즈 &amp; 블레이크 라이블리 커플의 패션을 확인해 보자. 3명의 자녀를 둔 그들인 만큼 편안하고 내추럴한 패션을 엿볼 수 있을 것.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아이템을 매치하는 반면, 라이언 레이놀즈는 디자인만 조금씩 다른 셔츠 코디를 고수한다. 하지만 이 둘이 미묘하게 잘 어우러진다는 것이 킬링 포인트. 파파라치들을 통해 들여다본 그들의 패션에서는 공식 석상에서 보여주던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 아닌 뉴욕에 거주하는 30대 부부로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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