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8

당신의 고프코어룩을 완성시켜 줄 아크테릭스 아이템 리스트

비싸도 비싼 값하는 녀석들

2017년, 혜성처럼 등장한 고프코어룩 트렌드의 인기는 지금까지도 식을 줄을 모르고 SNS 피드 내에서 고개를 내민다. 혹자는 코로나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밖에 나가고픈 마음을 패션에 투영한 것이라 하고, 혹자는 ‘무신경한 멋’에 심취하는 MZ 세대들의 취향 덕에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 말한다.

트렌드의 시작이 어떻게 되든 2020년대 초반 패션 업계를 완전히 휘어잡았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는다. 게다가 고프코어 패션 브랜드들의 아이템들은 아웃도어 용이기 때문에 실용성과 퀄리티가 매우 좋아 이를 꾸준히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 고프코어룩을 이제야라도 도전해 보고 싶다면, 먼저 대표 브랜드인 아크테릭스의 제품들부터 살펴보자.

‘고프코어(Gorpcore)’라는 말은 ‘잘 숙성된 건포도와 땅콩(Good Old Raisons and Peanuts)’이라는 뜻이다. 배낭여행객들, 등산객들이 주머니에 견과류를 넣어두고 에너지가 부족할 때마다 꺼내 먹던 문화에서부터 비롯된 것. 이처럼 고프코어 패션 아이템들을 아웃도어 스포츠를 위해 최적화되어 있다.

방수, 방한 기능부터 포켓의 실용성까지. 소재와 디자인을 택할 때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바로 혹독한 자연에서도 견뎌낼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아크테릭스는 이와 같은 기능성 부분에서 그 어떤 브랜드들 보다 높은 퀄리티를 완성했기에 고프코어룩의 필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

물 분자보다는 작고 수증기 분자보다는 큰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소재의 기능성을 갖췄고, 지퍼 코일을 반전시켜 비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자체 개발 워터 타이트 지퍼를 사용해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았다. 게다가 불필요한 자재들을 줄이고 모든 소재들을 경량화하려는 시도를 계속한 끝에 기능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가벼운 제품들을 만들어 냈다.

디자인은 둘째치고, 기능성 측면의 퀄리티가 매우 좋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품귀 현상이 끊이지 않는 것. 캐나다 노스 밴쿠버에 위치한 코스트산맥과 아크테릭스 사무실까지 고작 1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그들은 제품 기획부터 테스트까지 코스트산맥의 혹독한 자연을 거쳐 완성한다. 아이디어도, 내구성 테스트도 코스트산맥이 없다면 제품을 완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아크테릭스.

이처럼 하이엔드 아웃도어 제품을 사람들이 도시 속에서 입는 것에 대해 몇몇 매체들은 과한 트렌드가 만들어낸 낭비라고 언급하며 고프코어 트렌드를 비웃었지만, 아무렴 좋다. 쇼핑이란 결국 ‘갖고 싶은 것을 갖는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 의무를 다했다고 봐도 좋으니까.

아크테릭스의 제품들은 기능성이 좋은 만큼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오랫동안 사용해도 잘 손상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당신이 아크테릭스 입문자라면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먼저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

아크테릭스 맨티스 26 백팩 가격 29만 원

그런 의미에서 가장 추천하는 제품은 역시 가방이다. 아웃도어용인 만큼 포켓, 수납공간 등 활용도가 매우 높은 데다 착용감이 훌륭해 무거운 짐을 오랫동안 들 수도 있기 때문.

또, 아크테릭스 백팩들의 디자인은 베이직한 편에 속해 고프코어 패션 아이템들이 많이 없다 해도 코디에 잘 녹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당신이 보부상이라면 그 어떤 아크테릭스 백팩을 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아크테릭스 베타 재킷 남성 가격 65만 원

다음은 자켓이다. 기능 별, 디자인 별로 무수히 많은 자켓 라인들이 출시되어 있지만 입문자라면 아크테릭스의 베타 자켓을 추천. 전체적인 디자인과 지퍼, 후드의 디자인까지 무난한 편에 속해 손쉽게 코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다. 시그니처 고어텍스 소재와 핏 조절이 가능한 후드가 달려있어 야외 활동을 한다 해도 문제없을 것. 해외에서는 아크테릭스의 쉘 자켓을 입고 샤워하는 트렌드가 있을 정도로 아이코닉한 아이템이니 첫 아크테릭스 제품으로 이 제품을 택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