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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멈추지 않는 세실리에 반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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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 속에서, 조금은 특별한 옷을 입는 것을 추구한다. 

반센

월요일 출근하기 전, 몰아치는 업무가 두려워도 아껴두었던 옷을 입고 집 앞을 나서는 순간의 설렘을 느껴본 적이 있지 않은가.

덴마크 디자이너 세실리에 프로스트 반센(Cecilie Frost Bahnsen)은 이처럼 사람들이 살아가며 옷 입는 것을 사랑하도록 패션 브랜드 세실리에 반센 (cecilie bahnsen)을 런칭했다. 

세실리에 프로스트 반센 

반센

코펜하겐 외곽에서 태어난 반센은 어릴 적 덴마크 디자인 스쿨에서 재봉사로 일하던 어머니 덕분에 패션에 처음 접할 수 있었다. 

이런 인연으로 그녀는 겨우 12살에 학교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고, 학생들이 만든 무드 보드를 보고 패션에 대한 열정이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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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후 정식으로 덴마크 디자이너 스쿨에서 공부를 시작한다. 그 기간 동안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의 프리랜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하며, 미래에 대한 열망이 더욱 굳건해진다.

그리고 런던 왕립 예술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거친 그녀. 졸업 후, 2015년 자신의 이름을 딴 레이블을 론칭해 독립 디자이너로서의 여정을 시작한다. 

반센
반센

그녀의 브랜드 ‘세실리에 반센’은 런던 패션 위크 기간 동안 주목을 빠르게 이끌었고, 이정표를 뚜렷이 정했다. 

2017년, LVMH 상 최종 후보에 오르게 되며 브랜드는 새로운 차원을 향해 발걸음 하게 된다. 

반센

2020년 가을, 파리 패션 위크에 데뷔 후 자신만의 쇼를 개최하기도 한 반센. 이를 통해 국제 패션 무대에서 브랜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진다. 

여성성에 뿌리를 두다 

데뷔 컬렉션에서부터 세실리에 반센은 여성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입체감 있는 베이비돌 드레스, 퍼프 슬리브 블라우스에 새겨진 자카드와 오간자 패턴은 여성들의 볼륨감과 감각적인 스타일을 더욱 부각시킨다. 

반센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공급받은 특별한 원단으로 현대성을 더해 의류를 만든다고. 

디자이너 세실리에 반센은 사람들이 자신의 옷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일상적인 쿠튀르(Everyday Couture)’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반센

“저는 제 옷이 너무 소중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월요일에 입는 옷이 되고, 그저 살아가며 사랑하고 싶은 옷이 되기를 바랍니다.” – 세실리 반센

이런 그녀의 정신은 세심한 디테일과 혁신적인 원단을 사용하는 것과 결합되어 현대 여성복 세계에 떠오르는 인물로 자리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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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디자인 

틸드 드레스 (tilde 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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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같이 부푼 소매와 짧은 치마가 특징인 틸드 드레스. 파인 등, 허리 라인과 백 라인의 큰 리본이 특징이다. 

어릴 적 엄마가 사준 드레스의 향수가 떠오르는 베이비 돌 드레스. 사람으로 인형 놀이를 하면 이런 옷을 입혀주고 싶지 않을까.

로니아 드레스 (ronja 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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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까지 내려오는 볼륨감 있는 치마 라인. 구름이 옷으로 표현된다면 이런 느낌일 듯싶다. 백 라인에 두 개의 리본을 묶는 재미가 있다. 

셀레나 탑 (selena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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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에서 조금은 특별한 옷을 입고 싶다면 이 탑을 눈여겨볼 것. 연약해 보이지만 견고한 스트랩을 가진 이 상의는 세 개의 리본으로 등, 허리 라인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디테 드레스 (ditte dress) 

반센

풍성하고 짧은 기장감이 부담스럽다면, 발목까지 내려오는 이 원피스를 주목해 보자. 우아한 디자인과 함께 사이드포켓을 가지고 있어 일상에서 편리한 기능감을 선사한다. 

아식스 GT-2160 

아식스 운동화의 뚜렷한 색감이 끌리지만 조금 더 돋보이는 스니커즈가 갖고 싶은 이들을 위해. 세실리 반센이 새롭게 구상한 트레이너. 여성스러운 쿠튀르 디테일이 살아있는 이 신발은 사랑스러움을 추구한다면 누구나 탐내고 싶지 않을까.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눈에 띄는 브랜드가 되더라도 지속적인 성장은 멈출 수 없다. 아식스와의 협업으로 전 세계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들. 

올해 새롭게 선보인 2025 봄 여름 컬렉션에서 모습을 보인 노스페이스와의 협업 속에서 세실리아 반센의 시그니처, 꽃으로 가득 찬 패턴이 돋보인다. 

이들의 사랑스러운 디자인에 마음이 열렸다면, 이번 노스페이스와의 만남에 마음이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을 것. 

반센

이번 협업까지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현혹시켰으니, 그다음 스텝에 대한 기대를 크게 가져보자.

옷 입는 행위가 즐거워지도록 

현재 덴마크에서 가장 뛰어난 패션 인재가 된 세실리에 반센. 하루하루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 행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그녀의 브랜드는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반센

지극히 현대적이면서, 자연스럽게. 하루를 러블리하게 채우도록 만드는 세실리에 반센. 화려해도 편안한 옷을 추구하는 이들이여. 지금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이 브랜드에 주목해 보자. 

“나는 여성들이 편안하고 강인하며 독립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옷을 만듭니다.” – 세실리에 반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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