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하우스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가 브랜드 역사상 첫 브라이덜 컬렉션 전용 런웨이 쇼를 선보였다.

이번 쇼는 Fira de Barcelona가 주최하고 카탈루냐 주정부가 후원한 갈라 이벤트 ‘브라이덜 나이트(Bridal Night)’의 일환으로, 바르셀로나의 역사적인 명소인 바르셀로나 대학교(Universitat de Barcelona)에서 열렸다.
19세기에 지어진 바르셀로나 대학교(Universitat de Barcelona)의 클로이스터를 중심으로 한 공간에서, 오렌지 블로섬 나무가 만발한 중정을 내려다보며 펼쳐진 이번 쇼에서는 맞춤형(Made-to-order) 및 꾸뛰르(Couture) 브라이덜 컬렉션의 룩 35가지를 선보였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드레아스 크론탈러는 브라이덜 컬렉션이 1990년대 초반 비비안과 함께 작업을 시작한 이후 하우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왔다며, 이번 첫 브라이덜 쇼를 이렇게 멋진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