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의 싱그러운 여름은 사라진 채 습하고 눅눅하기만 했던 2024년의 여름. 가을을 준비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후덥지근한 공기가 가시질 않는다. 그렇게 고대하는 가을은 선선한 바람 내음을 느낄 새도 없이 사라질 터. 얼른 지나갈 가을 탓에 가벼운 아우터가 망설여진다면, 포근한 니트로 곧 다가올 가을을 버텨보자. 눈이 펑펑 내리는 그런 겨울은 금세 당신 곁으로 다가올 테니.
Vital Sign, 모헤어 아가일 니트 풀오버
클래식한 아가일 패턴의 풀오버 니트. 앙고라 모헤어의 헤어리한 텍스쳐가 당신의 살결을 부드럽게 감쌀 것이다. 브이넥 사이로 힐끗 보이는 이너와 레이어드해 포인트를 주자. 흩날리는 낙엽과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나무를 모티브로 한 바이탈 싸인의 이번 24F/W 컬렉션. 가을을 떠올리기 충분한 색감이니, 니트 하나만으로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겠다.
가격 11만 9천 원
Enzo Blues, 부클 크롭 니트 집업
가벼운 니트를 찾고 있다면 엔조블루스에 주목해 보자. 가벼운 무게감의 부클 소재로, 아래에 작게 새겨진 ‘ENZOBLUES’ 자수가 포인트. 뒷면에는 엔조블루스의 시그니쳐인 ‘ee’를 형상화한 소용돌이 로고로 귀여움까지 더했다.
차콜과 블랙 컬러 두 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소용돌이 색도 달라 취향껏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 14만 9천 원
Overdue Flair, 퍼리 울 니트
오버한 실루엣과 플러피함으로 더욱 포근하게 느껴지는 오버듀플레어의 니트. 볼륨감 있는 라운드 숄더 라인으로 쉐입을 살린 것이 특징. 래글런 소매로 제작되어 자연스럽게 루즈한 핏을 연출할 수 있다. 울과 리사이클 폴리가 블렌드되어 헤어리하고 퍼리한 질감이 눈에 띈다.
오버듀플레어의 시그니쳐인 아웃 레벨은 탈부착이 가능해 자유롭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가격 18만 9천 원
Paloma Wool, 타나
코케트 코어는 겨울에도 계속된다. 둔한 옷차림에 분위기마저 무거워지기 싫다면, 타나를 추천한다. 팔까지 이어지는 리본 끈이 매력적. 색상 또한 튀지 않아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으니, 부담스럽지 않게 코케트 코어를 즐겨보자. 어떤 하의와 매치해도 잘 어우러져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가격 28만 1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