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쓸 수 있어야 좋은 디자인이다.”라고 가르쳤던 학교가 있다. 바로 20세기 디자인 혁명을 이끈 독일의 바우하우스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건축가 루이스 설리번의 주장은 바우하우스의 정신이 되었고, 그들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바우하우스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브라운, 이케아, 무인양품 같은 브랜드들을 보면 아마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인데, 그것이 바로 바우하우스의 정신이다. 특히 이케아는 바우하우스의 기능주의 원칙을 따르며, 문화적 차이를 초월한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이케아의 제품들은 누구나 손쉽게 조립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단순한 형태 속에서도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설계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에디터가 이케아에서 찾은 미니멀하고 모던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상에서 모던함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살펴보자.
바페뷔 블루투스 스피커 69,900원


이케아에서 웬 스피커냐고 하겠지만, 생각보다 뛰어난 음질에 놀라게 될 것이다. 스포티파이 탭 재생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고, 손잡이를 장착할 수 있어 옮기기도 편하다. 배터리 팩을 장착하면 야외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토멜릴라 탁상스탠드 49,900원



본체가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어 안정적이다. 전등갓에는 텍스타일을 사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직사각형 쉐입으로 둥근 쉐입보다 자리를 적게 차지한다.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나 다 잘 어울리지만, 침실에 두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구는 별도 구매해야 한다.
바그보다 보조테이블 89,900원


1971년 크로미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던 이케아의 클래식 제품이다. 화이트 색상의 상판과 스틸 프레임의 조합은 단순하지만 세련됐다. 크기는 71x50cm로, 꽤 무겁고 견고하다. 고급 테이블과 비교했을 때도 손색없다. 어디서 어떻게 활용할지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푸그 벽시계 19,900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벽시계다. 지름은 약 30cm로 그리 크지 않지만, 숫자와 시침, 분침이 크고 뚜렷해서 가시성이 좋다. 무소음 메커니즘으로 똑딱거리지 않아서 편안하게 쉴 수 있다. 건전지 1개가 필요하며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포엥 로우백암체어 99,000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의자가 필요한데, 디자인도 중요하다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 탄성이 있는 유선형의 목재 프레임을 사용해 편안하게 흔들린다.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오랫동안 사용해도 질리지 않을 것이다. 커버와 프레임 색상을 베이지, 레드, 블랙 중에서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으니 취향대로 선택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