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4년, 북한산에서 2024년에 만들어진 유물이 발견됐습니다.
서울의 발굴 현장에서는 스마트폰과 카메라, 스니커즈 등 현대의 물건들이 발굴됐죠.
“당신이 도착하는 매 순간이 미래다. 당신은 이미 그곳에 도착했다”
누구나 그런 상상을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난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이런 상상을 작품에 녹여내는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다니엘 아샴(Daniel Arsham)’.
그는 천 년 후 서울의 모습을 상상하며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세계관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죠.
그는 어린 시절에 허리케인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마주했고, 인간의 무력함과 자연의 압도감, 문명의 덧없음을 느꼈는데요. 당시의 경험을 작품과 전시에 녹여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혼재되는 이질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내일부터 시작되는 전시 <다니엘 아샴: 서울 3024-발굴된 미래>를 관람해 보세요.
익숙하게 느껴지던 현재의 시간과 공간이 새롭게 보이고, 전에 없던 특별한 영감을 심어줄 것입니다.
2024.7.12 – 10.13 / 롯데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