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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나의 메이크업을 완성한 그녀만의 방법

메이크업 디자이너 마일라 모랄리스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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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한민국 힙합 씬의 패션이 흥하기 전, 우리에겐 ‘배드 걸’ 리한나가 있었다. 묘하게 매력적인 마스크와 그에 맞는 패션에 인종과 나이를 가릴 것 없이 여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그녀. 스크린속 그녀가 화려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반짝이게 빛나게끔 분주히 움직이던 프로들의 손길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리한나의 아이코닉한 룩들을 완성시켜 그녀를 이자리에 있게 도와준 메이크업 아티스트, 마일라 모랄리스는 그중에서도 돋보이던 존재다. 리한나를 시작으로 니키 미나즈, 제니퍼 로페즈, 샤키라, 제시 제이, 윌로우 스미스 등 다양한 셀럽들의 러브콜을 받는가 하면 디올, 삼성, 퓨마, 나이키 등 브랜드들의 화보 작업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기 시작한 마일라. 할리우드 패션/음악 업계의 중심에 서있는 그녀가 어떤 방법으로 셀럽들을 재탄생 시키는지, 그 비결을 글로우업 매거진이 물어봤다. 


Q : 사람마다 각각 개성이 달라, 그에 맞는 메이크업을 찾기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메이크업을 찾는 팁이 있을까요?

A : 이브닝 파티 이벤트나 무대에 서는 셀럽들의 메이크업이 아닌 이상 최대한 ‘내추럴한 룩’을 유지하는게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강렬한 조명과 그를 담는 선명한 카메라가 있는 게 아닌 이상 절대 과하게 표현하면 안 되죠. 고객들이 저에게 왔을 때 그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데일리 메이크업을 주로 선보이곤 합니다. 하지만 레드카펫의 경우는 좀 달라요. 레드카펫을 위에서는 화려하고 촉촉한 물광 메이크업을 했을 때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법이니까요.

Q : 매일같이 화려한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당신의 ‘나만을 위한 메이크업’루틴이 궁금해요.

A : 저만을 위한 메이크업을 할 때는 꽤나 단순해져요. 하지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은 역시 피부결이죠. 피부결을 위해 개인적으로는 코리안 스파를 애용해요. 스파와 얼굴 마사지 기구들, 마스크 팩, 스크럽 등을 이용해 셀프 리프팅 관리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어요. 또, 운동과 그린쥬스, 레몬&생강 물과 많은 양의 비타민들은 피부결을 좋게 만들어주는 저만의 관리법이죠. 부모님께 감사하게도 좋은 피부 유전자를 타고 났기도 했고요. 

Q : 평소 작업을 할 때 자주 애용하는 뷰티 브랜드나 제품들이 있나요? 그것들을 이용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함께 알려주세요.

A : 저는 아시아 브랜드들의 제품들을 사랑해요. 특히 한국의 시트 마스크 팩은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제품이죠. 한국의 수분크림과 수분세럼도 애용하고 있지만 특히 아이패치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눈가에 붓기가 있는 고객을 만나면 본격적인 메이크업에 들어가기 전 제일 먼저 한국의 아이패치를 찾곤 하죠. 건성 피부인 고객들을 만나면 수분 충전 단계에 가장 많은 공을 들여요. 그럴 땐 수분 마스크 팩을 애용하고요. 아, 하지만 피부타입에 관계없이 제 메이크업은 무조건 수분 미스트로 마무리해요. 

Q : 보여지는 외모에 집중하는 직업이니 만큼, 내면의 자아를 사랑하려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특히 내면의 자신감은 겉으로 바로 드러나기도 하니까요. 특별히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하고 있는 노력이 있나요?

A : 뷰티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첫번째가 되어야 하죠. 특히 내 몸 속에 어떤 음식이 들어가고 있는지 인지하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려고 하는 것이 중요해요. 내 몸 속으로 들어간 음식들은 바로 피부로 나타나기 마련이니까요. 

Q : 할리우드의 뷰티 업계의 중심에 서 있기까지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더 이루고 싶은 꿈이나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A : 저 역시 이쪽 업계에서 자리 잡기 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죠. 팬데믹이 있기 전에는 런던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에서 마스터클래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저만의 스킨케어 라인을 런칭하려고 준비하고 있기도 했고요. 지금은 코로나가 아직 퍼져 있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가능성은 무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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