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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인가, 운동화인가. 구둥화 추천 5선

쉴 틈 없이 달리는 당신을 위한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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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신발은 없었다. 이것은 구두인가 운동화인가, 네 구둥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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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 직업>에서 수원 왕갈비 통닭의 주문 전화를 받을 때 하는 말을 느닷없이 왜 인용했을까. 신발계에도 수원 왕갈비 통닭 같은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인터넷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사진이 올라왔다. 버스에서 앞 쪽은 구두, 뒤 쪽은 운동화인 신발을 신은 아저씨의 사진이었다. 아저씨가 신은 신발계의 혼종, 오늘의 주인공인 ‘구둥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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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잘 어울리는 단어가 있을까 싶은 작명 센스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구둥화는 생각보다 제품이 꽤 있다. 프라다, 알렉산더 맥퀸, 마르지엘라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브랜드들에서 이미 출시했던 디자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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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구두를 벗어나게 해줄 구둥화. 구두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면 실제로 만나봐야 하지 않겠나. 아방가르드 한 디자인은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로도 충분하다. 한층 패셔너블하고 편한 구둥화를 살펴보자.

뉴발란스 x 준야 와타나베 맨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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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준야 와타나베 맨 24fw에서 공개된 뉴발란스와 협업한 구둥화다. 이토록 편하고 스타일리시한 페니 로퍼가 있을까. 클래식한 로퍼에 기존 뉴발란스 1906 아웃솔을 적절하게 배치했다. 준야 와타나베답게 비대칭을 조화롭고 아방가르드 한 만듦새는 세련됐다. 발매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리매진(Remagine) 하이브리드 더비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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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보면 구두지만 뒤에서 보면 운동화. 옆에서 보면 구둥화다. 아식스 젤 카야노 14에 더비 슈즈를 결합한 실험정신에 사람들은 리매진이라는 브랜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진스 멤버들이 리매진 하이브리드 더비 슈즈를 착용한 적이 있을 정도다. 가격은 $300, 한화로 약 41만 3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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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위(YOWE) Ut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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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제화의 메카인 서울 성수동에서 브랜드를 전개하는 요위. 소가죽으로 제작되어 부드러우면서 은은한 광택감을 자랑한다. 비브람사의 아웃솔을 사용한 ‘구두’가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주문 이후 제작에 들어가는 수제화라 조금이라도 빠른 주문을 권장한다. 최소 일주일은 걸리니까. 착화감과 디자인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요위의 Uto 2, 가격은 25만 5천 원.


ROA 하이킹 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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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람사 아웃솔을 사용하는 브랜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아웃도어 브랜드로 이름을 날린 ROA의 하이킹 로퍼. 로퍼 디자인을 한 하이킹화는 귀하다. 직장에서 등산 약속이 잡혔을 때 하이킹 로퍼를 신고 가면 부장님이 물어볼 것이다. “자네 등산을 가는데 구두를 신고 왔나?” 재치 있게 구두가 아니라 하이킹화라고 하며 트렌드세터의 모습을 모여줄 수 있는 신발이다. 눈치는 필수. 발매가는 71만 9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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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맥퀸 트레드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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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창이 기존 구두와는 다른 알렉산더 맥퀸의 트레드 더비 슈즈. 트레드 더비라는 이름에 맞게 밑창으로 운동화 느낌을 준다. 그렇다고 애매한 포지션이라는 생각은 안 드는 밸런스 좋은 제품이다. 18ss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는 알렉산더 맥퀸 트레드 더비 슈즈. 발매가는 1백 6만 5천 원.



필자는 화제의 구둥화 사진을 보고서 신형만의 냄새나는 구두를 떠올렸다. 오래 신으면 불편하고 냄새나는 구두를 신으며 가족을 위해 달려온 아버지의 나날들이 스쳐 지나간 것이다. 아저씨도 그런 구두를 편하게 신으려 선택한 것이 구둥화였을테니. 구두를 향한 운동화의 배려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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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로 소비되던 구둥화가 이렇게 많을 줄 누가 알았을까. 준야 와타나베와 뉴발란스의 협업 제품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는 구둥화. 미즈노, 자라 등 많은 브랜드에서 구둥화를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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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둥화는 불편한 구두를 대신할 직장인들의 필수 아이템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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