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가 타카하시(T.T)가 2025년 봄여름 룩북을 공개했습니다.
교토의 기온(Gion) 스토어 현관에 사용된 돌 표면 질감을 탁본 기술을 사용해 그 무늬를 유젠 염색 기법으로 탈염한 아이템을 선보였는데요.
더불어 과거 타이가 타카하시가 컬렉션 만들 때 실제로 착용했던 점프슈트의 페인트 얼룩에서 영감을 받은 페인트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처음으로 마 원단을 다양한 아이템에 도입하며 천연염료로 염색된 아이템들이 이번 시즌에 매력적인 색감을 더하고 있는데요.
뉴욕과 교토를 기반으로 전개되는 T.T는 ‘과거의 유물을 부활시켜 미래의 유물을 발굴하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10대부터 1000점이 넘는 빈티지 의복을 수집한 타카하시는 특히 대량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제작된, 1920년대부터 1950년대의 옷에 관심을 기울였는데요.
장인정신의 가치가 이미 과거에 존재한다고 믿으며 오랜 세월을 견뎌낸 의복의 원단, 바느질, 디테일을 고고학적인 관점에서 연구하고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또한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을 통해 앞으로 100년 넘게 지속될 타임캡슐 같은 옷을 만드는 T.T는 과거부터 이어져온 일본의 전통 직조 기술과 염색 기법, 바느질을 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