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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정신의 아이콘, 할리 데이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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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브랜드 로고와 그래픽이 강렬하게 새겨진 옷들을 보면 시선이 꽂힌다. 브랜드에 스며든 락킹하고 히피스러운 문화가 한 사람의 이미지를 세련되게 바꿔주기 때문.

데이비슨

바이크를 타지 않는 사람도 이름은 알고 있는 ‘할리 데이비슨’. 최신형 오토바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향수와 전 세계적인 팬층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자.

할리 데이비슨

할리 데이비슨의 탄생은 1903년 미국의 윌리엄 S. 할리와 데이비슨 가문 형제들의 손에서 시작됐다.

데이비슨

특히 데이비슨의 손자들이 할리 데이비슨이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전해지는데, 그중 하나인 ‘윌리 G 데이비슨’은 1963년 합류했고, 이후로 무려 49년 동안 할리 데이비슨에 몸 담았다. 

데이비슨

윌리 G. 데이비슨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그래픽 아트를 전공하고, 졸업 후 차량 커스터마이징에 눈을 뜬 윌리 G. 그의 배경은 훗날 할리 데이비슨에서 모터 사이클을 디자인할 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슨

자신만의 색깔과 스타일에 대한 남다른 집착이 있던 그는 할리 데이비슨에 입사하기 전에도 포드와 같은 자동차 기업의 엠블럼 디자인을 담당했다. 그의 재능은 그만큼 남달랐다.

1963년, 드디어 그는 할리 데이비슨에 입사했고,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고수하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나갔다. 

데이비슨

처음에는 그가 제안한 프로젝트가 너무 새로웠기에, 경영진들은 강하게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그는 경영진의 비난과 반대에도 멈추지 않았다.  

도전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을 보여준 그는 결국 입사 8년 만인 1971년, 스타일링 담당 부사장 자리까지 고속 승진했다. 선택의 자유, 업무의 자유를 확보한 그는 역사에 남을 오토바이 모델을 만들어냈다. ‘FX 슈퍼 글라이드’, 할리 마니아라면 모를 수 없는 바로 그 모델이다. 

데이비슨

해당 모델은 날렵한 디자인과 큰 배기량을 자랑한다. 할리 데이비슨의 전설적인 아이덴티티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생산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모습의 오토바이를 만들어낸 윌리 G. FX 슈퍼 글라이드로 대박을 치며 디자인 부사장으로 다시 한번 승진한다.

데이비슨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 경영난을 겪던 할리 데이비슨이 1969년 AMF에 매각된 것. 

데이비슨

이 시기에 나온 모델들은 기름 탱크에 AMF라는 글자가 새겨졌고, 제품의 낮은 품질로 비난을 받았다.

AMF 시절은 1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이어졌다. 하지만 할리 데이비슨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1981년 독립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재기에 도전했다.  놀랍게도, 그들은 독립 이후 기존보다 진화된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고, 2024년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데이비슨

특히 ‘할리 데이비슨의 전설’로 평가받는 모델 ‘팻보이’는우아한 디자인의 인상적인 존재감으로 현재까지 그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있다.

할리 데이비슨 스컬마크 

그의 손길이 묻은 작품은 또 있다. 할리 데이비슨을 알고 있다면 익숙한 해골마크 역시 윌리 G. 데이비슨의 손에서 탄생했다. 

데이비슨

해골 로고에 남다른 의미가 담겨있다는 전설이 있다. 죽을 때까지 바이크를 타겠다는 다짐과 악령을 물리치겠다는 결심이 담겨있다고.  

하지만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그저 할리 마니아들이 해골의 전설에 매혹되어 꾸준한 사랑을 보내고 있을 뿐.

할리 데이비슨 문화 

독특하고 강한 개성을 가진 할리 데이비슨. 아메리칸 카우보이와 상남자의 아이콘이다. 

데이비슨

1983년에는 할리 데이비슨 소유자들의 모임인 ‘HOG(Harley Owners Group)’가 등장하기도 했다. 자신들의 자유분방함을 공유하고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데이비슨

‘HOG’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브랜드 쇄신이 필요해진 할리 데이비슨. 가벼운 오토바이를 등장시키고 대중적인 취미로 확산시킨 것이 그 예이다.

데이비슨

할리 데이비슨은 꾸준히 기존의 매니아들을 소외시키지 않으면서, 새로운 타겟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영화 속 할리 데이비슨 

영화 속에서도 할리 데이비슨이 아이콘으로서 등장한다. 거친 녀석들, 터미네이터, 최근 개봉한 퓨리오사: 매드 맥스에서도 등장하며 그 위엄을 드러냈다.  

강렬한 오토바이 사운드가 영화의 배경음으로 깔리면서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바이크 패션을 선도하다

121년 전통의 할리 데이비슨은 모터사이클 문화와 자유, 모험 정신을 상징한다.  

데이비슨

이러한 정신은 바이커 패션에도 반영되어, 가죽 재킷과 라이더 재킷 등 다양한 스타일로 변주된다. 

할리 데이비슨의 상징적인 ‘Bar and Shield’ 로고와 함께 브랜드의 젊은 세대는 가죽 부츠, 청바지, 셔츠와 함께 스타일을 완성한다.

데이비슨

이미 라이더를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할리 데이비슨은  MZ세대들의 마음을 저격할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데이비슨

나만의 ‘세련됨’을 더하기 위해 새로운 할리 데이비슨에 대한 기대를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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