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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함의 미학, <글로우업> 추천 뮤지션 4인

관능적인 일상의 배경음악을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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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했다가, 잔잔했다가. 스크린 뒤편에 서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영화 스코어들은 주인공들의 삶이 다채로워 보이게끔 포장한다. 우리의 일상도 마찬가지. 매일 걷던 귀가길이나 익숙한 동네 골목도 플레이리스트에 따라 분위기는 뒤바뀐다.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을 들으며 걷는 거리와 카디비의 ‘WAP’을 들으며 걷는 거리의 모습은 천지차이일 것.  

오늘은 단순히 센치하거나 신나는 감성을 넘어 한껏 관능적이고 섹시한 감성을 끌어올려 보고 싶다면 아래의 뮤지션들을 참고해 플레이리스트를 꾸려보자.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일상적인 일들도 매력적으로 보이게끔 만드는 마법을 부려줄 테니.


Celeste 

숨소리만 내뱉어도 치명적인 뮤지션들이 있다. ‘Love Me Like That’에서의 샘김이 그러했고, ‘Strange’에서의 설레스트가 그러했다. 94년생 영국 싱어송라이터 설레스트는 데뷔 직후부터 주목받으며 성장한 뮤지션 중 하나. ‘Love Is Back’, ‘Strange’ 등 본인의 음색을 잘 나타내는 곡들로 인기를 얻었으며, 클래식 버전으로 편곡된 ‘Strange’는 <브리저튼>의 OST로 사용되기도 했다. 필자가 가장 추천하는 그녀의 곡은 ‘Both Sides of the Moon’.


Two Feet

플레이리스트 제목에 ‘퇴폐', ‘섹시', ‘마초' 중 한 단어라도 포함되어 있다면 분명 투 피트의 음악이 포함되어 있을 테다. ‘I Feel Like I’m Drowning’, ‘Go F*ck Yourself’는 SNS에서 바이럴되며 화제를 모았던 투 피트의 히트곡들. 특히 4.8억 회나 재생된 ‘Go F*ck Yourself’는 도입부만 지나치면 곧바로 알아챌 만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섹시함의 미학’이라는 주제와 가장 걸맞은 곡은 고민할 것도 없이 ‘Love Is A Bitch’. 그가 이 곡에서 마음껏 분출해 낸 끈적한 그루브는 당신을 연체동물처럼 춤추게 할 것이 분명하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투 피트. 2016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음악 활동을 이어온 그는 팬들을 기다리게 하는 법이 없으니 맘 편한 덕질을 꿈꾸고 있다면 그의 SNS를 찾아 팔로우해 볼 것을 추천한다.


Foushee

아티스트의 삶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모른다. 음악 샘플 라이브러리 플랫폼, ‘스플라이스'와 보컬 팩을 제작했다가 유명 래퍼의 곡에 강제 피처링(?) 하게 된 파우시처럼. 슬리피 할로우의 ‘Deep End Freestyle’로 이름을 알린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 파우시는 5살 때부터 곡을 쓰기 시작한 뮤지션. 자메이카 레게 밴드, PEP의 드러머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그녀는 2018년 <더 보이스 시즌 15>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RCA 레코드와 정식으로 계약했다. 현재는 릴 웨인, 빈스 스테이플스와 같은 메이저 래퍼들과 협업한 작업물을 공개하고 스티브 레이시와 공동 작업한 ‘Bad Habit’으로 빌보드 Hot 100 1위를 달성하는 등 순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Amy Winehouse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노래했던 뮤지션,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지만 그녀의 디스코그래피만큼은 영원히 살아 숨 쉬고 있다. 후대의 뮤지션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그녀는 대표적인 영국 여성 싱어송라이터 중 하나. 어둡고 퇴폐적인 그녀의 성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Stronger Than Me’, ‘Back To Black’, ‘Rehab’은 다수의 국내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한 그녀의 대표곡들이다. 특히 백예린은 4곡이 넘는 에이미 와인하우스 음악을 커버했으며,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노래 ‘True Lover’를 공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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