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은 서로를 마주 보며 앉습니다. 반대편에 앉아있는 사람과 눈이 마주칠 수도, 그 사람이 뭘 하고 있는지 볼 수 있죠.
어쩌다 눈이 마주치면 어색함을 없애려 우리의 손은 다시 스마트폰으로 향합니다. 상대방이 부담스러울까 봐 무관심으로 작은 예의를 표하죠.
가끔은 상대방이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손에 잡고 있나, 궁금하기도 한데요. 프로젝트 ‘Subwayhands’를 진행하고 있는 사진가 ‘한나 라 폴레트 라이언(Hannah La Follette Ryan)’은 뉴욕의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손에 쥐고 있는 물건들을 포착합니다.
당신도 모르게 스쳐 지나갔던 수많은 사람들의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