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며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고 있다.
옷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도 여름을 위해 준비해야 할 때가 왔다. 여름과 어울리는 청량하고 시원한 5개의 실버 주얼리 브랜드를 소개한다.

평면적인 자수를 입체적으로
2016년 ’김애(AE KIM)’ 디자이너가 설립한 ‘애(_ae_official)’는 자수를 기반으로 실버와 패브릭을 다루는 서울 기반의 브랜드다.

주얼리에 포인트로 들어간 자수가 이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매력이다. 2022년에 선보인 ‘버터플라이’ 컬렉션은 차원이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장미가 모티브인 ‘라 비 앙 로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트렌디와 미니멀을 동시에
두 번째 추천 브랜드는 캐나다 출신의 브랜드 ‘메주리(Mejuri)’다. 메주리는 2015년 토론토에서 온라인 주얼리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는 미국과 영국을 포함해 2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 브랜드 ‘루아르’, ‘가니’, ‘프레임’ 등과도 콜라보를 진행하였다. 14k 옐로 골드를 메인으로 하는 브랜드이지만, 실버 애호가들을 위한 실버 주얼리들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브랜드의 규모가 큰 만큼 매주 신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다양한 옵션 중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한국의 아름다움
세 번째 브랜드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스튜디오 오후(Studio Ohuuu)’다. 우리나라의 가치 있는 문화와 이야기를 담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주얼리 디자인 스튜디오다.

2018년에 설립된 이 브랜드는 ‘풍류’, ‘잔치’, ‘기와’, ‘놀이’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서울 종로구에서 오프라인 쇼룸도 운영하고 있어 제품을 직접 둘러보고 맞춤형 컨설팅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착용하는 예술 작품
네 번째 브랜드는 ‘뮤제아르(musee.art)’다. ‘보석함 속의 작은 미술관’과 ‘순수 예술’을 모티브로 한 아트 콘셉트 브랜드이다.

역사 속의 아름다운 예술 양식을 모티브로 디자인하여 아르누보, 고딕, 빅토리안, 가톨릭 등의 컬렉션을 전개한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쇼룸은 예약제로 방문이 가능하다.

자연과 도시의 병치
마지막으로 소개할 브랜드는 실버 제품이 특히 돋보이는 ‘아니카 이네즈(Annika Inez)’다. 스웨덴 출신의 디자이너 아니카 이네즈는 2000년대 초반 뉴욕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주얼리 브랜드를 설립하였다.

그녀는 스칸디나비아의 아름다운 풍경과 뉴욕의 화려한 도시 풍경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한다. 하트 컬렉션으로 유명한 이 브랜드는 볼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