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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 가볍지만 놀라운 똑딱이 카메라 추천 리스트

스마트폰으로는 못 느끼는 카메라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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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CD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책, 노트 등을 모두 가방에 넣어 다니던 시절은 가고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는 시절이 왔다. 수십 개의 물건들을 대체하며 인간 문명에 편리함과 간편함이라는 마약을 건넨 스마트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스마트폰에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 어딜 가나 아날로그 감성을 지향하는 마니아층은 있기 마련이니까. 

특히 카메라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스마트폰이 제아무리 높은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등장한다 해도 ‘찰칵'하며 움직이는 셔터의 울림과 높은 선예도를 자랑하는 결과물을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 게다가 똑딱이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스마트폰의 높은 휴대성과 편리함을 유지한 채 DSLR 못지않은 전문가용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사진'이라는 취미에 귀찮음과 불편함을 최대한 덜어내고 싶다면 아래의 똑딱이 카메라 추천 리스트를 확인해 보길. 


후지 X100V 가격 169만 9천 원

후지 ‘필름'이라는 브랜드명처럼 X100V 모델은 필름 카메라의 아날로그한 맛을 풍부하게 느껴볼 수 있는 모델이다. 샤프한 탑 커버의 디자인과 금속 바디의 견고함 덕에 필름 카메라를 쥐는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후지 특유의 필름 감성은 X100V의 결과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후지 카메라에는 후지만의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압축 파일 형식인 JPEG으로 촬영한 뒤 후반 보정을 공들여 하지 않아도 멋들어진 필름 색감의 사진들을 찍어낼 수 있는 것.

‘간단하고 싶다'라는 콤팩트 카메라의 선택 이유를 완벽히 충족해 줄 수 있는 기능이다. 화각 역시 풀 프레임으로 환산했을 때 35mm라는 무난한 화각을 갖고 있어 다양한 구도의 일상 사진을 찍기 용이한 모델. 액정은 틸트식 액정 모니터가 탑재되어 있는데, 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우 가볍고 작지만 나름 4K 영상 촬영까지 가능한 야무진 모델. 하지만 워낙 인기 있는 제품인 만큼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기 쉽지 않으니 시간적 여유를 두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리코 GR3 가격 125만 원

“나는 좀 달라 보이고 싶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힙스터들이 똑딱이 카메라들 중 압도적으로 많이 택하는 제품은 리코의 GR3다. APS-C 타입 대형 이미지센서 덕에 매우 좋은 퀄리티의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굉장히 가볍고 작아 청바지 뒷주머니에도 쏙 넣을 수 있는 ‘작은 괴물'.

특히 접사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느껴볼 수 없었던 고퀄리티 접사 사진의 매력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쉽게도 스크린은 움직일 수 없는 고정 형식이지만, 뷰 파인더를 활용하는 법을 익힌다면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하지만 파스텔톤과 같은 연한 색감을 선호하고 있다면 리코 GR3는 과감하게 스킵하는 것을 추천한다.

리코의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 '포지티브 필름'은 명암과 색 표현이 또렷하고 진하기로 유명하기 때문. 28mm의 화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건물 촬영, 풍경 촬영에도 용이한 모델이다. 마니아층이 매우 확고해 수요가 끊이지 않는 제품.


라이카 Q2 가격 860만 원

작은 똑딱이 카메라이지만 성능과 가격은 그다지 ‘똑딱', 가볍지 않다. 4700만 화소, f/1.7 조리개, 방진 및 방습 기능, 초고속 오토포커스, 4K 비디오 등 괴물 같은 성능을 갖고 있는 작은 풀 프레임 똑딱이 괴물. 28mm 화각을 갖고 있지만, 화소 수가 높은 만큼 디지털 크롭 기능을 활용해 30, 50, 75mm 화각을 넘나들 수 있다.

사진전을 열었던 배우 류준열은 라이카 마니아로도 유명한데, 그 또한 간편함과 튼실함 때문에 라이카 Q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사진작가들의 선택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라이카 Q2. ‘렌즈를 샀는데 바디를 준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선예도가 좋고 색감이 아름다운 라이카 렌즈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모델이다.

무턱대고 구매하기엔 가격이 매우 높은 편이지만, 간편하게 툭툭 찍어 전시장에 걸어도 될 만큼 퀄리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으니 한 번쯤 고려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루믹스 LX100M2 가격 94만 9천 원

카메라 계의 에르메스, 라이카를 살 자금이 부족하다면 라이카 렌즈 맛이라도 경험해 보는 게 어떨까? 파나소닉과 라이카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LX100M2 모델은 루믹스의 바디와 라이카의 렌즈가 만난 가성비 모델 중 하나다.

P, A, S, M과 같은 친사용자 모드 대신 섬세한 매뉴얼 조작법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 단점 아닌 단점. 렌즈 일체형 모델이지만 24mm에서 75mm까지 3.1배 줌이 가능한 줌렌즈가 탑재되어 있어 손쉽게 원하는 화각의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모든 기능들이 스마트폰에 친화적이기 때문.

종횡비 스위치를 활용하면 16:9, 3:2, 4:3, 1:1 총 4가지 포맷을 선택해 촬영할 수 있다. 정사각형 비율을 자주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에 크롭 없이 곧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것. 게다가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아 블루투스/와이파이로 카메라에 연결한다면 무선 리모콘, 원격제어, 이미지 전송 등의 기능을 간편하게 누릴 수 있다. 틸트/스위블 액정이 아닌 일체형 액정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렌즈로 극복한 것. 라이카 렌즈가 탑재되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가성비가 좋은 모델이므로, 100만 원 이내의 똑딱이 카메라를 찾고 있었다면 이 제품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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