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대 후반, 버블 경제로 호황기를 누렸던 일본. 이러한 시대상을 따라 도회적이고 여유로운 느낌의 음악인 ‘시티팝’이 등장했는데.
이는 70년대 미국의 팝 음악에서 영향을 받은 음악 스타일이었다. 당시 일본의 시티팝은 하나의 장르처럼 자리 잡게 되었고, 마츠다 세이코, 오오누키 타에코, 타케우치 마리야 등 시티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탄생했다.
그리고 8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에도 ‘시티팝’ 장르가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이 있다.

우리는 아직도 그 시절 음악을 찾아듣는다. 겪어보지 않은 그 시절을 추억하며 말이다. 어쩌면, 삭막한 현실에 지쳐 낭만 가득해 보이는 그때로 도망치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다. 슬라이드를 넘겨 노스탤지어가 느껴지는 음악들을 감상해 보자.
❶ 양수경, 그대의 의미
❷ 김현철, 동네
❸ 빛과 소금, 아카시아 아가씨
❹ 장필순, 점점 더
❺ 윤상, 한 걸음 더
❻ 조갑경, 입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