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매력은 아이템을 고르는 안목과 그를 매치하는 좋은 센스만 있다면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분위기를 완벽하게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어수룩한 배역도, 비열한 배역도 스스럼없이 소화해 내는 배우 봉태규는 사석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트렌디한 분위기를 풍기는 인물이다.
매력적인 취향과 센스로 완성한 인간 ‘봉태규’는 그 어떤 배역보다 감각적인 무드로 대중들에게 스며들었다. 그를 롤 모델로 꼽으며 그의 착장에 등장한 아이템들을 사들이는 남성들도 많을 정도.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그의 인스타그램에 등장한 패션 아이템을 모방하는 것으로 당신의 패션 라이프를 시작해 보자.
아크네 스튜디오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니 요한슨이 아크네 스튜디오를 통해 펼쳐내는 포근하고도 루즈한 감성을 감각적으로 녹여낸 봉태규. 그는 특히 아크네 스튜디오의 니트 제품들을 활용한 코디를 곧잘 선보였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감성적인 컬러 팔레트를 활용해 편안함 속 스타일리시함을 완성한 그는 오버사이즈 청자켓을 매치해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룩을 완성하기도.
JW 앤더슨
따뜻하고 포근한 매력을 더했다면 조금은 강렬한 포인트들을 택해도 나쁘지 않을 것. 영국 패션 브랜드 JW 앤더슨은 뇌리에 박혀 그 존재감을 뽐내는 아이템들로 가득 차 있다. 봉태규는 셋업, 자켓, 스웻셔츠 등 많은 JW 앤더슨 제품들을 활용해 코디를 완성했다. 특히 공개된 후 SNS를 뜨겁게 달궜던 ‘JW 앤더슨 X 달려라 하니’ 콜라보 제품들도 잊지 않고 소장하는 '패션 얼리어답터'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로에베
전체적인 룩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면 심플하지만 잘 짜인 로에베의 데님 팬츠, 가방, 자켓 등을 사용해 코디를 완성해 보자. 로에베의 로고가 박힌 가죽 패치와 여유로운 핏이 은근한 고급스러움을 안겨줄 것이 분명하니. 특히 살짝 탁한 느낌의 베이지 컬러 팬츠와 도트 패턴이 인상적인 셔츠 그리고 카키 컬러 로에베 백을 더한 코디는 두말할 것 없는 그의 베스트 착장 중 하나.
프라다
럭셔리 브랜드 아이템들만이 도달할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연출하고 싶을 때 봉태규가 애용하는 아이템은 바로 프라다의 제품들이다. 프라다 로고가 박힌 신발부터 자켓까지. 하지만 그가 무엇보다 가장 자주 발견할 수 있었던 그의 ‘최애’ 프라다 아이템은 바로 안경 컬렉션이다. 유니크한 쉐입의 뿔테안경으로 한 단계 높은 고급스러움을 연출한 그. 머리부터 발끝까지 프라다 제품으로 맞춘 뒤 프라다 안경을 더해 완벽한 프라다 룩을 구현해 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아디다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아이즈 매거진이 함께한 캠페인에 선정된 셀럽 중 한 명은 오늘의 주인공, 봉태규다.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디다스 제품들을 활용한 코디들을 자주 선보이던 그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선택을 받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 캐주얼한 룩에는 ‘디폴트’처럼 아디다스 신발들을 곁들였으니 코디법을 참고하고 싶다면 그의 아디다스 코디 모음집들을 참고해 보자.
오뜨아이 갤러리, TVR, 올리버 피플스, 커틀러 앤 그로스
원조 ‘안경남’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그는 어마 무시하게 다양한 아이템들을 사용하며 매번 색다른 안경 코디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런 그가 택한 안경 브랜드는 오뜨아이 갤러리, TVR, 올리버 피플스 그리고 커틀러 앤 그로스. 특히 캐주얼한 룩에 포인트가 될만한 아이템으로는 편집숍인 오뜨아이 갤러리의 안경 제품들을 자주 택했다. 완전히 다른 무드의 코디들에 더해진 안경 아이템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은근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