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니
제니, 아이유, 조이, 지수, 카즈하 등. 수많은 여자 가수들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 글로니는 클래식한 아이템들로 단순한 러블리함을 선사한다. 충실하게 수행한 ‘기본 템'들의 역할에 사랑스러움이 한 스푼 가미되는 순간 글로니만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 퍼프소매 블라우스, 셔링 드레스, 뷔스티에 등을 선보인 ‘다운타운 베이비' 컬렉션은 특히 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하게 도와주는 컬렉션이다.
제니가 크롭 탑과 함께 매치한 글로니의 로데오 타이레드 러플 스커트 역시 ‘다운타운 베이비' 컬렉션의 일부. 심플하게 청순한 무드를 자아낼 수 있는 ‘G 클래식 라인' 또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그들의 스테디셀러다. 특히 90년대 청바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데님 진 라인은 품절과 재입고의 순환을 무한히 반복하는 중.
LFM
깔끔하게 정제된 미니멀함과 그를 투과하는 탄탄한 짜임새. 렉스핑거마르쉐, a.k.a. LFM은 빈틈없이 높은 완성도를 뽐내며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을 향해 나아간다. 단순하고 싶지만 심심해 보이고 싶지 않다면 고민 없이 택해야 할 브랜드. 모든 제품은 수제 공정을 통해 제작되며 높은 퀄리티의 소재를 택한 덕에 오랜 시간 동안 걱정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필자가 가장 애정 하는 LFM의 제품은 발의 형태를 유니크하게 감싸 안아 주는 코리 토-링 슬라이드. 견고한 핸드 스티치 디테일과 토링 디자인, 컷아웃 디테일이 맞물려 고고하면서도 트렌디한 무드를 선사하는 아이템이다. 신발의 경우, 수제작인 만큼 프리오더 제품이 대부분이니 구매에 참고할 것.
로우타이드
모던하고 우아한 분위기로 온몸을 감싸고 싶다면 로우타이드를 주목하자. 2년 전 론칭한 솔티 페블의 뒤를 잇는 정예슬 대표의 두 번째 여성복 브랜드. 소재의 미학을 강조하는 디자인의 22년 FW 컬렉션으로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며 페미닌한 스트링 포인트가 곳곳에 곁들여진 23년 SS 컬렉션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단순한 디자인으로 신체의 곡선을 페미닌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로우타이드의 제품들을 유심히 살필 것. 로고가 새겨진 스트링 백팩이나 티셔츠같이 활용도가 높고 상징적인 제품으로 로우타이드를 입문해도 좋다.
스위트 칠링
50%는 달콤하게, 50%는 매콤하게. 소개란에 적힌 스위트 칠링의 문구는 그들의 컬렉션과 정확히 일치한다. 플리츠 스커트, 러플 드레스 등으로 사랑스러운 베이스를 깔고 홀터넥, 오프숄더, 미니 스커트 등으로 매콤함을 곁들인 그들의 컬렉션. 인스타그램 속 핫티(Hottie)들이 걸친 스위트 칠링의 아이템들은 홀린 듯 구매 버튼을 누르게 하는 요소다. 데님 셔츠나 스웨터같이 캐주얼한 아이템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 입문은 비교적 수월할 것. 다만 국내에는 아직 입점되어 있지 않아 해외 직배송을 거쳐야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