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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인간 인터뷰 : 봉제인간은 단독 공연에서 신곡을 부를 것인가?

3월 24일, 봉제인간의 첫 단독 공연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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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인간-인터뷰-밴드-혁오-술탄오브더디스코-파라솔-장기하와얼굴들-임현제-지윤해-전일준-단독공연

Q1. 간단한 밴드 소개 부탁합니다.

– 현제: 우리는 봉제인간입니다.

Q2. 혁오(현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윤해), 장기하와 얼굴들(일준). 한국 밴드 씬을 대표하는 3명이 만났다. 처음 팀을 결성할 때부터 공식적으로 활동할 생각이었는가?

– 윤해: 딱히 ‘팀을 결성! 우리는 지금부터 활동! 앞으로 우리의 목표는 이것!’ 이런 것은 없긴 했습니다.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던 것 같아요.

– 현제: 그러고 싶었던 것 같아요.

– 일준: 넹.

Q3. 밴드 아티스트들이 여러 밴드에서 활동하는 것을 소위 ‘부캐’라고도 부른다. 본캐와 부캐, 이 모든 활동들을 소화해 내는 데 무리는 없는가?

– 윤해: 저는 모든 것이 본캐입니다. 힘들지만 재밌습니다.

– 현제: 무리가 될 때가 있지만 그것이 저를 성장하게 합니다.

– 일준: 본캐는 연주를 하는 자신이기 때문에 저한테 부캐라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 힘들면 거짓말이고요. 

Q4. 봉제인간의 음악은 다양한 사운드로 가득 차 있다. 봉제인간이 선사하는 청각적 자유로움은 모두 계획 하에 이루어지는 것인가?

– 현제: 그렇습니다.

– 일준: 넹.

Q5. 지금까지 발매한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이 있다면?

– 윤해: BABY

– 현제: 개꿈

– 일준: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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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꾸부렁 할머니’, ‘BABY’ 등 일상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가사들이 인상적이다. 작사에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있다면?

– 윤해: 어려운 말이나 단어는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 것. 짤막하더라도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

Q7. 봉제인간의 음악 스타일을 하나의 키워드로 소개한다면?

– 현제: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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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8. 오는 3월 23일, 첫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고. 소감이 궁금하다.

– 윤해: 봉제인간의 첫 단독 공연이라는 것만으로도 설렙니다.

– 현제: 한 번만 하는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일준: 잘해내고 싶습니다.

Q9. 봉제인간은 분장한 모습을 종종 보였다. 분장을 하는 이유와 가장 인상 깊었던 분장이 있다면?

– 윤해: 분장을 생각보다 많이 하지 않았지만 분장을 하면 정말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공연을 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게 재미있어요. 

– 현제: 분장 뒤에 숨을 때 알게 되는 묘한 기분 좋음이 중독적이에요. 펜타포트 공연 때 했던 분장이 기억에 남아요.

– 일준: 분장을 하면 눈에 뵈는 게 없어지는 것 같아요.

Q10. ≪봉제인간 : 분노의 재봉틀 (Sewing Machine of Wrath)≫이라는 테마는 어떻게 구상하게 되었나.

– 윤해: 코로나로 인해서 음악과 공연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갈망이 분노로 변하는 것 같더라고요. 마음속에 있던 응어리를 이번 단독 공연에서 풀어보려고 합니다. 

Q11. 숨 막히는 공연 포스터, 이번 단독 공연의 분위기를 예고하는 것인가?

– 현제: 그렇습니다!

– 일준: 넹.

Q12. ‘이 공연은 매 순간이 클라이막스다’라는 문구가 가슴을 뛰게 한다. 팬들의 다소 ‘과도한 락 놀이’를 위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는가.

– 윤해: 과도한 락 놀이를 위한 공간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 현제: 그렇습니다!!

– 일준: 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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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3. 단독 공연, 기대감을 고조시킬만한 스포 가능한 콘텐츠가 있다면 하나만 엿들을 수 있나?

– 윤해: 평소 봉제인간이 연주하지 않았던 악기도 연주할 것 같아요.

– 현제: 신곡을 플레이할 예정입니다.

– 일준: 비밀입니다.

Q14.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어 결성한 밴드인 만큼, ‘시작’을 두려워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 윤해: 본인이 시작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일단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부터 스스로에게 얘기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다음은 하나씩 차근차근..

– 현제: 시작하면 알아서 됩니다. 시작 안 하면 영영 모르게 됩니다.

– 일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도 시작을 어려워하는 사람인데 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레쓰고.

Q15.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 윤해: 이번 단독 공연이 끝나면 솔로 앨범 작업과 제가 연주하는 여러 팀들의 활동이 시작될 것 같아요. 올해도 무사히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현제: 딱히 없습니다. 일단 공연을 잘 마치고 싶어요.

– 일준: 건강검진을 받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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