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누구인지는 아세요? 커버이미지
people

제가 누구인지는 아세요?

무라카미 다카시에 대하여

URL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공유해보세요!
무라카미다카시

얼마 전 뉴진스 ‘Right Now’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됐습니다.

무라카미다카시

그들의 복귀 소식도 큰 이슈였지만,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와의 협업도 큰 화제가 됐죠.

일본 국적의 현대미술가 무라카미 다카시는 스스로를 ‘오타쿠 예술가’라고 말합니다. 일본의 ‘오타쿠 문화’를 예술과 결합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작품을 창조한다며 말이죠.

무라카미다카시

그의 초기 피규어 작품들을 보면, 정확히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는데요. 자신의 모유로 줄넘기하는 피규어 ‘HIROPON’은 경매를 통해 한화 약 4억 3천만 원에 낙찰됐고, 자신의 정액으로 만든 로프를 던지는 피규어 ‘나의 외로운 카우보이’ 역시 뉴욕 소더비 경매를 통해 158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무라카미다카시

이처럼 그의 작품은 때로는 노골적으로, 때로는 은유적으로 오타쿠 문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요. 그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캐릭터 ‘미스터 도브(Mr.DOB)’ 역시, 밝게 웃는 표정 뒤로 미국 개념주의 작품을 모방하는 일본 미술계를 비판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무라카미다카시

한편 그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빠르게 대응하는 예술가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표현하는 오타쿠 문화 옹호자이자, 자본주의에 물든 사업가일 뿐이라는 비판도 뒤따르고 있는데요.

무라카미다카시

하지만 그가 ‘성공한 예술가’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패션에서는 루이비통과, 음악에서는 칸예 웨스트, 빌리 아릴리시, 뉴진스와 협업할 정도로 대단한 명성을 자랑하고 있죠.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