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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감성으로 기록하는 나의 일상, 빈티지 캠코더 추천 4

추억은 원래 선명하지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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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 PV-DV910

캠코더 열풍의 시작점인 뉴진스의 ‘Ditto’. 그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캠코더가 바로 파나소닉의 PV-DV910 모델이다. 1998년에 출시된 제품으로 현재는 매물이 없어 구매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편. 

파나소닉이 당시 연달아 출시했던 팜코더 (Palm + Camcorder) 제품의 일종으로 손바닥 안에 전부 들어오는 컴팩트한 크기가 특징이다. 

‘Ditto’ 뮤직비디오와 같이 특유의 물 빠진 색감을 갖고 있어 저화질의 매력을 사랑하는 이들이 애타게 찾는 제품.

현재 국내에서는 거의 찾을 수 없으며, 해외 중고 거래 사이트를 뒤져야 겨우 하나씩 발견할 수 있다. 6mm Mini DV 테이프가 사용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테이프는 별도로 구매해야 하니 참고하자.


JVC GZ-MG130

빈티지 캠코더의 갑작스러운 부활과 함께 주목받은 것은 일본의 전자제품 브랜드 JVC. VHS 규격을 개발한 기업이자 1980~1990년대에 캠코더 시장을 장악했던 기업이다. 

하지만 2021년 10월, 가정용 캠코더 생산 중단을 발표하며 한때 100만 대 이상 판매했던 ‘JVC 캠코더'의 끝을 알렸다고. 당시 가장 주목받았던 캠코더 브랜드인 만큼, 중고 매물 시장에서는 비교적 구하기 쉬운 편이다. 

유튜브 채널 BVC Co.에서는 굉장히 상세하게 리뷰한 GZ-MG130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꽤나 좋은 줌 성능과 높은 채도의 매력적인 색감을 보여주어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빈티지 캠코더 전문 마켓에서 종종 등장하는 모델이며 평균적이 판매 가격은 20만 원대다.


Panasonic NV-DS77

아빠와 딸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은 영화 <애프터썬>.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은 작품이자 이동진 평론가가 올해 처음으로 만점을 준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는 아빠와 딸의 추억을 담는 매개체로 캠코더가 등장하는데, 실제로 영화 내에 캠코더 촬영본이 삽입되기도 했다. 영화에서 사용된 것으로 밝혀진 제품 중 하나는 파나소닉의 NV-DS77. 영상은 Mini DV 테이프에 기록되고 스틸 사진은 저용량 SD카드에 기록되는 방식의 캠코더로, 연식이 오래된 만큼 매물 정보를 구하기 매우 힘든 제품이다.

빈티지 캠코더 시장에 나가 이 제품을 발견한다면 고민하지 말고 구매할 것을 추천.


Sony HandyCam DCR-SR88

빈티지 캠코더 유행에 손을 보탠 것은 바로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는 블랙핑크의 제니다. 빈티지 캠코더를 사용해 브이로그를 촬영하는가 하면, ‘애착 캠코더'를 샤넬 캠페인에 활용하기도 했다. 

그녀의 픽은 소니의 핸디캠 라인업인 DCR-SR88. 비교적 최근인 2010년대에 출시된 제품으로 디지털 저장이  가능한 제품이다.

얼굴 인식도 가능해 자동 초점 및 노출/피부 톤 최적화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고. 공식적으로는 판매가 중단되었지만,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종종 등장하는 제품. 정확히 같은 모델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구매는 더욱 쉽다. 

소니 핸디캠 제품들 중 빈티지 모델을 찾는다면 비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테니 참고할 것. DCR-SR88의 색감은 제니의 유튜브 채널인 Jennierubyjane에서 ‘CHANEL Fashion Show vlog’ 영상을 찾아 확인해 보자.

사진 출처- ‘Daniel Billington’ 채널/ ‘Zach’s Cameras’ 채널/ ‘BVC Co.’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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