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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아블로 선생님의 ‘브랜드 만들기 클래스’

작명에 대한 조언에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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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아블로가 남긴 유산은 그의 아이코닉한 컬렉션들 뿐만이 아니다. 브랜드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직접 노하우들을 정리한 페이지를 제작한 것. 섬세하고 현실적인 그의 조언들을 흡수하고 싶은 디자이너 지망생이라면 <글로우업>이 번역한 하단의 항목들을 꼼꼼하게 확인해 보자. 


1. 브랜드 이름 짓는 법

버질 아블로가 첫 번째 스텝을 위해 추천한 영상은 조나단 벨의 테드 토크 영상. 그는 이 영상을 첨부하며 브랜드 이름은 본인이 가장 중요시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드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또 기준점이 되는 것이 바로 이름이라고. 하지만 오래된 생각이나 아이디어에 집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어디서든 불쑥 튀어나올 수 있으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과감히 이전 이름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라고. 

조나단 벨이 알려주는 ‘브랜드 이름 짓는 법’ 영상은 크게 3가지 스텝으로 구성됐다. 1) 원하는 이름의 종류 택하기, 2) 브랜드 이름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결정하기, 3) 사용 가능한 이름인지 체크하기. 특히 ‘원하는 이름의 종류 택하기’ 스텝은 7가지 카테고리와 예시들을 소개하며 상세히 알려주고 있으니 그의 테드 토크 영상을 꼼꼼히 시청할 것을 추천한다. 


2. 상표를 취득하는 방법

브랜드를 만드는 것부터 브랜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까지. 그 모든 과정에서 쉽게 간과되는 중요 포인트는 당신의 지적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버질 아블로는 이 두 번째 스텝을 통해 당신의 브랜드 보호를 시작하라고 말했다. 그가 첨부한 영상은 상표 전문 변호사의 상표 출원 가이드. 다만 아쉽게도 해당 내용은 미국 법률에 의거한 내용이기 때문에 국내 디자이너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상표 출원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만 인지해도 절반은 성공한 것. 


3.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를 사용하는 방법

빛나는 아이디어와 현실 세계의 연결고리가 되어 주는 것은 기똥찬 디지털 툴 들이다. 그는 이 목차를 3번째에 넣으며 어도비 프로그램을 익힐 것을 강조했다. 그가 첨부한 영상처럼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는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공부를 시작해 볼 것. 


4. 실크 스크린 기법을 사용하는 방법

버질 아블로는 많은 브랜드들이 실크 스크린 인쇄 의류를 기반으로 확장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실크 스크린을 위해 필요한 재료, 기계, 기술 등을 이해하고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그가 첨부한 ‘Make Something’ 채널의 튜토리얼 영상을 참고하여 실크 스크린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해 보자. 


5. 프린트를 위한 무지 티셔츠를 찾는 방법

실크 스크린 인쇄 의류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그 캔버스가 되어 줄 무지 티셔츠를 구해야 한다. 그는 미국의 톱 3 무지 티셔츠 회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첨부하며 섬세함을 내비쳤다. 영상에서 소개된 회사는 ‘ShirtSpace’, ‘Alpha Brothers’, ‘S&S Activewear’.


6. 룩북을 촬영하는 방법

이제 제품을 생산해 냈다면, 그 제품을 홍보할 시간. 그는 ‘AishtiOfficial’의 룩북 비하인드 더 씬 영상, 패션 포토그래퍼 유르겐 텔러의 BoFVOICES 영상, ‘Shameless Maya’ 채널의 ‘아이폰으로 룩북 촬영하고 편집하는 법’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들에서 각각 얻을 수 있는 노하우들을 스크랩하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비주얼 엘레먼츠를 생산해 보자.


7. 웹사이트 만드는 방법

고생 끝에 탄생한 룩북, 그다음 스텝은 룩북 이미지들을 공식적으로 릴리즈하는 것이다. 그때 필요한 것은 공식 웹사이트. 버질 아블로는 타일러 무어가 업로드한 ‘워드프레스 웹사이트 만드는 법 – 초보자용’ 영상을 참고해 웹사이트를 직접 제작하라고 권했다. 


8. 전자상거래 기능을 넣는 방법

브랜드 제품들을 웹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싶다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쇼피파이(Shopify)’라는 이름의 다국적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권했지만, 국내 브랜드의 경우 카페24와 같은 국내 플랫폼을 사용해도 좋다. 


9. 이외의 강의들

과거 그는 대학교 강연을 통해 아이디어를 다듬는 방법이나 퍼스널 브랜드를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논한 바 있다. 아홉 번째 스텝은 그의 과거 강연들을 모아놓은 것. 하버드 대학에서 진행했던 ‘버질 아블로: “복잡한 제목을 여기에 삽입하세요”’, 콜럼비아 대학에서 진행한 ‘따옴표로 된 모든 것’ 등의 강연이 있다. (사진 속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음’ 영상은 하버드 디자인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10. <Figures of Speech catalog>

그가 제작했던 수많은 컬렉션들을 한데 모은 책, <Figures of Speech catalog>. 패션뿐만 아니라 가구, 건축, 그래픽 아트 워크 등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버질 아블로는 이 책을 권하며 “내 커리어의 시작점을 이 책에서 낱낱이 확인할 수 있다.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다 보면 나의 지난 행보와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11. 나의 멘토들

그에게 영향을 받은 이들도 있지만, 그가 영향을 받은 이들도 무수히 많다. 그중 하나는 영국의 아트 디렉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피터 새빌. 그는 2015년에 진행된 피터 새빌의 인터뷰를 11번째 목차에 삽입하며 “이 영상은 나에게 수백만 가지 가르침을 주었다”라고 언급했다.


12. 더 많은 영감들

버질 아블로는 12번째 목차에서 마무리를 지으며, 시야를 넓히고 더 많은 지식을 얻게 해 줄 콘텐츠들을 공유했다. 2007년에 공개된 ‘마크 제이콥스 & 루이비통’ 다큐멘터리, 요지 야마모토가 아티스트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영상, 릴 웨인의 프리스타일 랩 영상 등 총 19가지의 영상이 그 주인공. 그중 4개는 비공개 처리되어 확인할 수 없다. 늦지 않게 그의 영감 창고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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