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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드는 마성의 매력, F1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

저기요 얼굴 좀 보게 차 문 좀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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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트랙을 질주하는 차와 그 속도를 완벽하게 제어해 내며 스릴을 즐기는 드라이버들. 카리스마와 마초적 매력은 헬멧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진하게 풍겨져 나온다. 

오늘 소개할 인물은 특유의 인싸력과 여유로운 미소로 F1 드라이버 중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다니엘 리카도. 그를 둘러싸고 있는 키워드들을 통해 그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가 왜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800만 명이나 보유했는지 금세 납득할 수 있을 것.


<F1, 본능의 질주> 시청자들 중 다니엘에 빠지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포뮬러 원(F1) 경기가 아무리 재미있어도, 자동차 경주에 대해 전무한 사람이 입덕하기에는 퍽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이들에게 흥미를 돋우어 줄 다큐멘터리가 있다. 바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F1, 본능의 질주>.  

벌써 무려 5개 시즌이나 공개된 <F1, 본능의 질주>는 선수들에 대한 내용과 경기에 대한 내용을 매력적으로 담아낸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특히 이 다큐멘터리는 ‘다니엘 리카르도 입덕 작품'으로 꼽히기도 하는데, 시즌 비하인드를 함께 담아낸 작품이다 보니 그의 유머러스한 성격이 곧잘 드러났기 때문이다. 

F1 입덕이 아니라, 다니엘 리카르도 입덕이 먼저였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 한 회차의 러닝 타임은 2~30분 정도로 짧은 편이니 여유 있을 때 한 번 시청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선수 이적에 대한 내용도 꽤나 상세히 담겨 있어 매우 흥미로운 작품.


인싸력 Lv. 99

그의 높은 인기를 뒷받침하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그의 인싸력. 타 선수들과 원만히 지내는 것뿐만 아니라 인터뷰이에게 허물없이 장난치는 순간들이 많이 포착되어 대중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그가 재계약이 거의 확실시되었던 레드불을 갑자기 떠난 전적이 있음에도, ‘재능과 좋은 인품'을 이유로 다시 합류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그만큼 선수들과의 불화도 적은 편이며, ‘다니엘 리카르도의 유쾌한 순간들!’이라는 영상들도 수없이 돌아다닐 정도로 인기가 많은 편이다. 

특히, 경기가 끝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인터뷰이가 “지금 흘리고 있는 것이 진짜 땀이냐"라고 물었을 때 “진짜 땀이다. 난 뛰어난 선수고, 뛰어난 선수의 땀이다. 끼끼끽, rrrrㅏ!”라고 당당하게 아무 말이나 답변한 인터뷰가 바이럴 되기도 했다. 


별명이 ‘벌꿀오소리'인 이유

인기를 논하면서 그의 경기력을 논하지 않을 수는 없다. F1 팬들 사이에서 그의 별명은 벌꿀오소리(Honey Badger). 사자부터 살모사까지, 포악한 성격으로 제압하는 벌꿀오소리처럼 트랙 위에서의 그는 꽤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앞서 간 선수를 끈질기게 추월하며 역전하는 방식의 경기를 자주 선보인 그. 비록 최근 몇 년간 부진한 성적을 낸 탓에 맥라렌에서 조기 은퇴하고, 레드불의 서드 드라이버로 합류했지만 언제 또 그의 이적 소식이 들릴지는 모르는 일. 앞으로의 그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는 있을 테다.


맥라렌을 떠난 다니엘의 근황

F1 정규 시트 확보에 실패한 그이지만, 연봉만큼은 10위권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맥라렌이 조기 계약 해지를 요청한 까닭에 높은 위약금을 얻게 됐기 때문이다. 2022시즌 초반부터 좋지 않은 경기 실적을 거두었던 그는 결국 연봉 삭감이라는 선택지를 제안받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결국 맥라렌을 떠났지만 그의 연봉은 조기 계약 해지 위약금 2100만 유로와 레드불 2023시즌 서드 드라이버 및 앰버서더 계약금 200만 유로를 합친 2300만 유로. 한화 약 316억 원으로 아이러니하게도 2011시즌 데뷔 이후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최근 맷 갈라에도 참석하며 화제가 되었던 그는 개인적인 일정으로 미국 바이크 횡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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