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신자도, 발신자도 불분명한 편지를 받는 우체국이 있다.
이는 예술가 쿠보타 사야(@sayakubota)가 만든 ‘잃어버린 우편물 프로젝트’다.

1991년 폐쇄된 일본 아와시마 섬의 우체국을 개조해 이곳을 만들었다.
과거 이 섬의 우체국은 바다로 나간 사람들과 섬에 남은 가족들을 연결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만날 수 없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다.
“세상을 떠난 사람, 이별한 전 애인, 미래의 나, 과거의 나에게.”
우체국에서는 10년간 55,000통의 편지를 받았다. 누구나 이곳에 방문해 수취인이 없는 편지들을 읽어볼 수 있다.
📍가가와현 미토요시 다쿠마초 아와시마 13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