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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도끼는 진짜였어요

<샤이닝>의 그녀, 셜리 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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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여배우-주인공-셜리듀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대표작 <샤이닝>을 아시나요? 그렇다면 배우 ‘셜리 듀발(Shelley Duvall)’을 모를 수 없죠.

그녀는 <샤이닝>에서 주인공 ‘웬디 토랜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영화 내내 비명을 지르며 분위기를 만들어냈는데요. 실감 나는 공포 연기는 어쩌면 연기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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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릭 감독은 <샤이닝>의 심리적 공포를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 그녀를 압박했습니다. 일부러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했고, 수시로 대사를 바꾸고 삭제하는 등 그녀를 괴롭혔죠.

큐브릭 감독 특유의 완벽주의 역시 그녀를 한계로 몰아세웠습니다. 127번의 테이크를 진행하며 기네스북에 오른 셜리 듀발과 잭 니콜슨의 대결 장면, 60개의 문을 부술 때까지 반복 촬영한 도끼 장면은 그녀에게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다가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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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릭 감독은 나를 전례 없는 강도로 몰아쳤다“ – 셜리 듀발

결국 그녀는 <샤이닝> 이후로 이렇다 할 작품에 출연하지 못했고, 가장 주목받던 배우에서 잊힌 배우로 몰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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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녀는 2002년 53세의 나이로 은퇴를 발표, 인적이 드문 텍사스의 시골 마을에서 조용히 살아갔죠. 그로부터 무려 14년이 지난 2016년, 그녀는 갑자기 유명한 정신 상담 토크쇼였던 ‘닥터 필‘에 출연했는데요. 몰라보게 달라진 그녀의 모습에 영화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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