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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캡슐 드림스케이프: #01 서울 (Capsule Dreamscapes #01 Seoul) : 구정아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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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어떻게 함께하게 되었나요?

포르쉐 쪽에서 참여해달라는 연락이 먼저 왔다. 마침 지금 한국에 여러 아트페어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래서 연결이 됐는데, 사실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에 최종컨펌이 완료됐다. 

캡슐 드림스케이프: #01 서울 (Capsule Dreamscapes #01 Seoul)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작가님의 향을 직접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

코리안 파비뇽에서 베니스 비엔날레 (Venice Biennale) 참여차 프로덕션 했던 향이다. 그래서 우리 예술감독님들, 이설희 감독님과 야콥 파브리시우스 (Jacob Fabricius) 감독님하고 오픈콜을 통해서 한국의 기억과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넓혀서 한국에 관한 이야기, 자화상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로 프로덕션이 기획됐다. 엔지니어는 논픽션으로 선정됐고, 함께 멋진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종합하자면 한국에 대한 기억들과 영감, 그들로 채워진 향이다. 영감도 있고, 기억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아직 한국에서 실현되지 않은 ‘꿈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관객들이 향을 직접 시향을 해보면서 어떤 감정을 느끼길 원하나요?

최고의 바램이 있다면 그들이 디렉션에 상관없이 향을 경험했으면 좋겠다. 방향성과 상관없이 자유자재로 작품을 감상했으면 하는 바램이다바람이다. 

향에 담긴 이야기에 대한 생각없이, 저마다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시향했으면 좋겠다. 

작가님에게 향, 그 자체가 가진 의미가 있다면?

다른 예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보이지 않는 물질을 작품을 통해서 비물질로 만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의미라고 하면 제가 생각할 때는 현재 세계가 굉장히 부적합하고 너무 간단하게 나뉘어 있는 것과는 다르게, 향과 예술 작품의 경우에는 다양한 차원의 공간이 우리 마음대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이번 향 이외에도 다양한 향을 제작하셨을 텐데,혹시 그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많은 향을 만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러차례 다양한 사람들과 작업을 해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향을 한가지만 고를 수는 없겠지만, 매번 직접 만나본 적도 없는 수많은 사람들과 하나의 목표를 향해 작업해 나갈 수 있는 경험이 좋았다. 굉장한 충격이었다. 항상 혼자 일을 하다가 새로운 사람과 일을 하게되는 경험이란. 

다음 전시 계획은?

다음 전시는 2025년 1월에 오픈 예정인 건이 있다. 또7월에 세개의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년은 그렇게 흘러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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