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이 지배한 세상, 늘어가는 구독 서비스들. “구독, 어디까지 해봤니?” 삶을 더 윤택하게 바꿔 줄 최고의 구독 서비스를 모았다. 긴말할 필요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수건은 왜 이렇게 빨리 떨어지는지’
옷과 음식, 그리고 집은 삶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다. 우리는 이 세 가지 필수 요소를 묶어서 ‘의식주’라고 부른다. 그리고 여기, 의식주의 첫 번째 요소인 ‘의’를 더 편리하게 바꿔주는 고마운 구독 서비스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런드리고’, 생활 필수 요소인 옷을 깨끗하게 세탁해 주는 구독 서비스다.
런드리고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속옷부터 일반 의류, 침구류와 대형 세탁물까지 모두 믿고 맡길 수 있다. 원단의 종류에 맞게 세탁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옷이 손상될 걱정 없이 세탁을 맡길 수 있다. 만약 런드리고 세탁을 통해 제품이 손상될 경우, 보상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런드리고는 특히 이제 막 자취를 시작한 사람에게 적합한 서비스다. 규모가 작고, 채광이 적은 원룸에서 세탁은 굉장히 어려운 일. 제대로 마르지 않은 옷 때문에 고생하는 일도 적지 않다. 런드리고는 픽업부터 배송까지 원큐에 모두 해결해 주기 때문에 세탁 때문에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다.
런드리고 서비스는 서울 전체 지역과 일산, 분당, 판교, 위례, 김포신도시 등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독 요금 또한 적게는 3만 원, 많아봤자 1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세탁기를 구매하는 비용과 유지비를 합치면 런드리고 구독 요금과 비례한 수준. 구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속옷 사러 가야 되는데, 시간이 없네’
여기, 매달 속옷을 배송받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구독 서비스도 있다. 이름하여 ‘월간가슴’. 이름처럼 매달 사이즈에 딱 맞는 편한 속옷을 집으로 배송받아볼 수 있다. 속옷은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된다. 그만큼 자주 쇼핑을 나가야 되기 때문에 매우 귀찮다. 인더웨어에서 전개하는 월간가슴 구독 서비스는 속옷을 따로 시간 내서 구매하지 않아도 되게끔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 속옷 구매에 들이는 시간을 아낀 만큼, 다른 일에 몰두할 수 있다.
월간 가슴 서비스를 구독하면 첫 달에 줄자가 함께 배송된다. 개인의 사이즈를 확인하고, 매달 배송되는 속옷을 피팅 할 수 있다. 물론, 사이즈 변경도 가능하다. 디자인, 컬러 같은 경우 직접 선택이 가능하다. AI가 분석한 개인 취향 반영 브라 디자인을 추천하는데,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만약 선택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가장 적합한 브라가 배송된다고 하니 얼마나 편리한가. ‘문화생활을 빼놓을 수 없지’
삶에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구독 서비스도 있다. 이름하여 ‘핀즐’, 매달 멋진 아트 포스터를 보내주는 특별한 구독 서비스다. 포스터만 배송되냐? 그것도 아니다. 심지어 예술적인 영감을 받아볼 수 있는 책, ‘북클릿’도 함께 배송된다. 북클릿은 핀즐에서 편집하는 잡지로 안에는 다양한 그림과 아티스트의 정보 등이 담겨있다.
핀즐은 굳이 시간 내서 미술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준다. 보너스로 아트 포스터를 활용해서 집을 개성 있게 꾸밀 수도.
‘그림 정기구독’ 서비스는 물론이고, 아트숍까지 운영하고 있는 핀즐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하단에 있는 링크를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자.
‘호텔을 왜가? 집이 호텔인데’
세상 참 좋아졌다. 집 청소도 대신해 주는 고마운 구독 서비스가 있기 때문. 이름은 ‘미소(miso)’,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서비스다.
미소 가사도우미 서비스는 주기와 시간을 선택해서 집 청소를 맡길 수 있다. 원한다면 매주에 한 번씩 서비스를 받아볼 수도, 경험만 해보고 싶다면 일회성 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 여기에 함정이 있다면, 한번 미소의 집 청소 서비스를 경험하면 정기 결제를 할 것이라는 점. 그만큼 전체적인 평이 좋다.
미소 가사도우미 서비스는 단순히 집 바닥을 청소해 주는 정도가 아니다. 침구류 정리 정돈부터 의류 및 생활용품 정리 정돈까지 해주며 막대 걸레를 이용한 바닥 걸레질을 꼼꼼하게 해준다. 마치 호텔에 온 것 같은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 호캉스가는 비용 아껴서 지금 바로 서비스를 신청해 보는 건 어떨까?
미소‘기다려지는 그날’
하루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는 향기로운 꽃다발. 너무 예쁘고 좋지만 시간 내서 구매하기는 참 어렵다. 심지어 가격까지 비싸서 매번 고민이 많은데, 그런 꽃다발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있다.
‘꾸까(kukka)’의 꽃다발 구독 서비스는 한번 구독하면 6개월 동안 2주마다 집으로 새로운 꽃다발을 보내준다. 크기와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 다른데, 가장 저렴한 파머스 믹스 스몰 사이즈의 경우, 1회에 1,7005원. 두 손 가득 XL 사이즈의 꽃다발 구독은 1회에 48,355원이다. 가장 비싼 구독 요금도 일반 꽃집에서 꽃다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구독 안 할 이유가 없다. 와이프, 혹은 여자친구에게 소소한 감동을 전달하고,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고 싶다면 꾸까에 접속해 보자.
꾸까“아빠 엄마도 가끔은 초콜릿이 먹고 싶단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까지 좋아하는 달콤한 과자를 풍성하게 보내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이건 혁명이다. 너무 고마운 서비스를 진행하는 업체는 다름 아닌 롯데웰푸드, 한 가지 단점이라면 롯데 과자만 받아볼 수 있다는 것 정도?
하지만 실망하긴 이르다. 롯데는 몇십 년 동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과자를 다량 보유하고 있기 때문. 손가락에 끼워먹는 꼬깔콘부터 부드럽고 촉촉한 카스타드, 결에 따라서 쪼개먹는 마가렛트, 한입에 쏙, 달콤함이 가득한 칸쵸, 11월 11일이면 지갑을 열게 만드는 빼빼로까지. 고소하고 달콤한 다양한 종류의 과자들을 다양하게 받아볼 수 있다. 구독 서비스 종류는 두 가지다.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소확행팩’, 과자 마니아들을 위해 준비된 ‘마니아팩’. 본인의 레벨을 생각해서 원하는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9천9백 원, 1만 9천8백 원이다. 어떤 서비스를 구독하든 합리적인 가격에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 오랜만에 과자가 먹고 싶다면 지금 바로 확인해 보자.
롯데웰푸드‘소파 사고 싶은데, 너무 비싸’
침대부터 소파, 의자와 테이블 등 집에 필요한 가구도 구독할 수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필자는 처음 가구 구독 서비스가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여기, 실제로 가구 구독 서비스가 존재한다.
“가구를 구독한다고? 어떻게?”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 또한 그랬으니. 하지만 이용방법은 생각보다 간편하다. 살구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구독 생활 시작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원하는 가구를 선택해서 배송받아보면 끝!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가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약정 기간이 종료된 후, 사용자는 연장과 반납, 구매를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사용했던 정든 가구를 미쳐 떠나보낼 수 없다면 그동안 냈던 요금만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소파처럼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싸지만 갖고 싶은 가구가 있었다면 살구를 추천한다. 심지어 모든 가구는 제조사에서 직접 생산한 새 제품으로 제공된다고 하니, 위생과 관련된 것 또한 걱정이 필요 없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하단 링크로 들어가 보자.
살구‘빵돌이 빵순이 모두 모여라’
마지막이다.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다. 이름하여 ‘빵 구독 서비스’. 전국의 빵돌이, 빵순이들의 환호가 여기까지 들린다. 일주일에 빵 세 번 이상 먹지 않으면 몸에 가시가 돋는 사람이라면 당장 구독해야 된다. 이 서비스도 위에서 소개한 과자 구독 서비스와 동일하게 롯데웰푸드에서 전개하고 있다. 그래서 아쉽게도 롯데 빵 밖에 받아볼 수 없다. 하지만 역시나 실망하긴 이르다. 롯데가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빵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 편의점에서 자주 보는 꼬마 꿀 호떡부터 빅단 팥 슈크림 빵,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식빵도 있다. 고소한 땅콩샌드도 빠지면 섭섭, 파리바게뜨가 따로 없다. 가격도 저렴하다. 빵이라서 과자보다 훨씬 비쌀 것 같았는데, 단돈 11,900원이다. 오우, 한 달에 11,900원밖에 안 하는데 빵을 한가득 받아볼 수 있다고? 말해 뭐해, 당장 구독하자.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구독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이 정도면 웬만한 구독 서비스 다 나온 것 같은데, 정말이지 다들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집 청소부터 빨래, 속옷 구매, 심지어 가구와 꽃, 그림까지 알아서 챙겨주는 서비스까지 있는데, 더 나올 게 있을까? 미래가 기대된다. 어쩌면 요리를 대신해 주는 서비스처럼 말도 안되는 게 등장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