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안 끊고 쭉 봐야 진짜 시네필입니다.’

왕빙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철서구>는 러닝타임이 무려 ‘9시간 5분’이기 때문. 지난 1월, 같은 감독의 영화 <사령혼>이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상영되었다.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모여 9시간 반가량의 영화를 함께 감상했다. 물론, 인터미션이 있었기에 화장실 갈 시간은 있었다.
그외에도 ‘명작’이라고 불리는 영화 중 긴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영화들이 많은데. 이 영화들 다 보고 나면, 어디 가서 시네필이라고 어필해도 될 터. 슬라이드를 넘겨 엄청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영화들을 만나보자.

❶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3시간 57분

❷ <해피 아워>, 5시간 28분

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4시간 11분

❹ <사탄탱고>, 7시간 18분

❺ <철서구>, 9시간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