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렸다. 반팔만 입고 밖에 나가도 오히려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질 정도.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이미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찼을 것.
극장을 찾는 발길도 늘어났을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춥거나 더우면 집 밖으로 나가기 싫으니까 집에서 넷플릭스나 보게 된다. 하지만 봄가을에는 집보다 직접 찾아가는 영화관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영화도 한편 보고, 커피도 한잔 하고, 산책도 좀 하면 일상에 즐거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
극장은 가고 싶은데, 뭘 보면 좋을지 고민 중인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아직 개봉하지 않았지만, 예고편 만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개봉 예정 기대작 5선. 바로 시작한다.
유령들이 돌아왔다.
최고의 인지도와 인기를 가진 프랜차이즈가 돌아온다. 이름하여 ‘고스트버스터즈’. 춥지도, 덥지도 않은 봄에 어울리는 유쾌한 공포를 선사하는 프랜차이즈다. 이번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의 주무대는 미국의 대도시 뉴욕. 꽁꽁 얼어붙은 뉴욕의 모습을 대형 스크린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필수 관람을 추천한다.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CG 그래픽과 스토리, 미국식 유머 감각이 버무려진 작품인 만큼, 명작의 탄생을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4월 17일 개봉
그리웠어 포
제작사 ‘드림웍스(DREAMWORKS)’를 먹여 살렸다고 봐도 무방한 그 녀석, 쿵후판다 ‘포’가 돌아왔다. 무려 7년 만에 컴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쿵후판다 시리즈. 내면의 평화를 통해 더욱 강력해진 쿵후 스킬과 그만큼 더 강력한 빌런의 등장이 예정되어 있으니,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에 목마르던 참이었다면 당장 표를 예매해 보자.
2024년 4월 10일 개봉
이제 진짜 끝났다
유인원들도 복귀를 알렸다. 2011년에 시작된 혹성탈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5월 8일에 공개될 예정.
바이러스로 점점 퇴화되어가는 인간, 그와는 반대로 지능이 높아지는 유인원의 대치를 그린 흑성탈출 역대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유인원의 왕이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
문명화된 유인원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싶다면 놓치지 말고 관람해 보자.
2024년 5월 8일 개봉 예정
다시 한번 달려보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만들어낸 명감독 ‘조지 밀러(George Miller)’가 9년 만에 후속작을 공개한다.
매드 맥스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이 완전히 붕괴되고 45년이 지난 세상에 던져진 주인공 ‘퓨리오사’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황폐한 세상, 끝없는 사막, 그 위를 달리는 무자비한 자동차, 화끈한 액션과 파격적인 영상미를 경험할 수 있는 만큼, 이 작품은 2024년에 반드시 봐야 되는 작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감히 말해보겠다.
러블리 라이언 고슬링은 끝났어
영화 <바비>에서 유머러스하고 러블리한 캐릭터 ‘켄’을 연기한 배우 ‘라이언 고슬링’. 그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영화 <스턴트맨>을 통해 컴백한다.
그가 맡은 역할은 무모한 스턴트 액션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스턴트맨 ‘콜트’. <데드풀 2> 감독의 작품인 만큼 풍성한 액션 대잔치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2024년 5월 1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