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여행지로 손색없는 일본. 현지의 내로라하는 식당들을 모두 방문해 보고 싶다면 비행기를 타기 전, ‘구글 맵'에 방문 위시리스트를 모두 저장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자유로운 여행을 원한다고 해서 무작정 일본으로 향한다면 미처 가보지 못한 맛집들을 검색하며 후회하게 될 테니. 균일한 마블링으로 침을 고이게 만드는 일본식 와규를 맛보고 싶다면 오늘 소개할 ‘일본 고기 투어 맛집 지도'를 참고해 보자. 일본인들의 SNS를 뜨겁게 달궜던 맛집들로만 엄선한 리스트이니 믿고 방문해도 좋을 것.
Yakiniku Ushisuki
안창살 육회, 불고기 초밥, 타다끼 덮밥 등 고품질의 특선 와규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곳 야끼니꾸 우시스키. 오사카의 기타신지역 부근에 위치한 이곳은 호화로운 공간과 진득한 육류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야끼니꾸 레스토랑이다. 뽀얗고 균일하게 자리 잡은 소고기의 마블링을 돌판에 바로 구워 먹는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 오후 5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운영하며 예약을 원한다면 인스타그램 계정 @yakiniku_ushisuki 로 DM을 보내보자.
Matsushoen Yokohama
꾸덕한 특제 계란 노른자와 쌀을 고기에 싸서 구워 먹는 요리의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마츠쇼엔 요코하마. 수제 양념을 사용한 햄버그,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요코하마에 들린다면 꼭 가봐야 할 ‘고기 성지'. 하지만 메뉴에 따라 최대 7일 전에 예약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니 방문을 원한다면 공식 SNS를 체크해 보자. 햄버그의 가격은 1인당 500엔으로 꽤나 저렴한 편.
Torisasa
감성 가득한 항만 도시, 고베로 여행을 떠났다면 이곳 토리사사에서 꼬치구이의 정석을 맛보는 건 어떨까? 바삭하게 구워진 닭 껍질과 그 속에 갇혀있는 육즙을 경험한다면 일본 꼬치구이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 토리사사는 고기 속에 대파를 넣고 구워낸 요리, 간장에 절인 노른자를 올린 구운 주먹밥 등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월요일은 정기 휴무날이라고 하니 여행 일정을 조율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
Nakatsu Woniku
2023년 7월까지 예약이 모두 마감된 것만 봐도 이 식당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스테이크. 먹음직스럽게 두꺼운 고기에 잘게 칼집을 내 바삭한 식감을 끌어올렸고, 고기 안쪽은 최대한 덜 익혀내 생육 본연의 맛을 지켜냈다. 소고기의 부위마다 다른 요리법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연구하는 사장님 덕에 일본 스테이크의 정점을 맛볼 수 있는 곳. 코스요리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1만 5천 엔이다. 전화나 DM으로 예약을 받지 않고 OMAKASE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예약을 받는다고 하니 참고.
Nikumaru Haruyoshi
부드러운 고기를 밥 위에 얹은 후 토치로 살짝 구워내 불 맛을 입힌 육회 초밥부터 얇은 고기와 밥을 그릇에 넣고 육수를 부어내 만든 고기 오차즈케까지. 후쿠오카에 위치한 니꾸마루 하루요시는 하루에 3테이블만 손님을 받는 코스요리 전문점이다. 고기의 육질이 훌륭해 비계 부위까지 은근한 단맛을 품고 있다는 곳. 2인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최대 4인이 식사할 수 있다. 2023년 2월 1일부터는 인기 메뉴를 바탕으로 만든 새 코스요리를 선보인다고 하니 올봄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자.
사진 제공 – @nozawayuuta, @chippachapus, @mayumayu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