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번쯤 먹어봐야 할 영화 속 그 음식 4 커버이미지
life

살면서 한 번쯤 먹어봐야 할 영화 속 그 음식 4

공복 시 시청 금지

URL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공유해보세요!

남의 떡이 더 커 보여서 일까, 항상 먹는 음식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유독 맛있어 보인다. 고가의 음향장비와 카메라에  담긴 날것의 소리와 고화질의 음식 영상은 가히 파괴적이라 말해도 괜찮을 정도. 그 덕분인지 영화 속 푸드 신은 바이럴이 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소개할 영화들도 개봉한 후로 꾸준히 인터넷에  푸드 신이 나도는 영화들. 유명한 만큼이나 상당한 ‘고자극’의 음식 영상들이 많으니 야심한 시간이나 다이어트 중이라면 시청에 유의할 것을 권장한다.


<담뽀뽀>

일본어로 ‘민들레’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라멘집 사장님 이야기 <담뽀뽀>. 평범한 라멘집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이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고, 열심히 노력하여 맛집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낸 영화다. 

주제가 주제인지라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라멘에 위가 요동치는 경험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극 중에 나오는 ‘라멘 도사’ 할아버지는 경건한 자세로 자신만의 라멘 법도를 지키며 라멘을 먹는데,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따라서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 든다고.


<바베트의 만찬>

‘음식’이라는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영화, <바베트의 만찬>에는 와인 향 짙은 고급 프랑스 음식들이 대거 나온다.  남들을 위해 세련된 요리를 만드는 것, 그것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요리 예술가 바베트가 어느 한마을에 오면서 생기는 일들을 그려낸 영화. 

극 중 활기를 잃어가던 마을은 바베트의 호화로운 요리로 인해 점점 활기를 되찾는다. 바다거북 수프, 메추라기 요리 등 우리에겐 조금 생소한 요리들이지만 영화 속 따듯한 분위기와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아주 맛있어 보이기 그지없다. 

게다가 테이블 세팅, 와인, 메인 디시와 디저트가 하나로 연결되는 장면은 실제 요리를 배우는 학생들의 수업에도 인용될 만큼 고증이 뛰어나다고 하니 프랑스 요리의 정수를 영화를 통해 맛보아 보자.


<아메리칸 셰프>

고소한 기름, 꾸덕꾸덕한 치즈의 향을 느끼고 싶다면 당연 <아메리칸 셰프>를 보는 걸 추천한다.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가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해고당하고, 그동안 소원했던 아들과 함께 샌드위치 푸드트럭으로 미국 전역을 일주하는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캐스퍼의 요리들이 침샘을 자극한다. 특히 영화의 주 내용이 되는 쿠바 샌드위치를 보고 있자면 영화 포스터에 ‘절대 빈속으로 보지 말 것’ 이란 주의 사항을 왜 써놓았는지 알게 된다.

 중간에 나오는 파슬리 듬뿍 들어간 알리오 올리오도 많은 유튜버들이 해당 레시피를 따라 했을 만큼 상당히 ‘고자극’이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이번엔 이탈리아로 가보자.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주인공 ‘리즈’가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1년간 여행을 떠나는 힐링 영화다. 극 중 리즈가 처음 간 여행지가 바로 세계 3대 미식국 중 하나 이탈리아. 

맛있는 음식과 여유가 넘치는 이곳에서 리즈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여유를 배우며 진정 맛있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아간다.

특히 리즈가 홀로 레스토랑에 방문해 먹는 볼로네제 스파게티 신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불러도 될 만큼 많은 관객들의 기억에 남은 장면. ‘정말 맛있어 죽겠다’라고 하는 듯한 리즈의 표정도 인상적이다. 이탈리아에서 사귄 친구와 먹는 화덕 피자도 영화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이니 놓치지 말 것.


Related Articles